[시네마 데이트] 스포츠의 감동, 스크린에 부활!

입력 2016.08.11 (12:39) 수정 2016.08.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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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한창인데요,

수많은 명승부와 스포츠 영웅들의 이야기는 영화로 다시 탄생해 감동을 안겨주죠.

스포츠 정신을 담은 우리 한국 영화들과 함께합니다.

문화부 김빛이라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번 올림픽에서도 경기 끝나고 포착되는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에 함께 울컥할 정도로, 몰입이 되는 경기가 많은데요.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 라는 말, 정말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답변>

네,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명승부들은, 그 어떤 영화 시나리오보다 더 극적이죠.

스포츠 영화를 통해 만나셨을, 실제 주인공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해서 눈길이 가는데요. 먼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담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

강적 덴마크를 만나서, 2번의 연장전 끝에 지면서, 은메달을 따게 되는 내용인데요.

값진 2등의 가치를 알려주면서, 아테네 올림픽 최고의 명승부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기화면 속 골키퍼 <오영란 선수>, 12년전 이 우생순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마흔 넷의 나이로 이번에도 한국선수단 최고령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영화의 실제 주인공, 또 보이는데요.

역도의 <윤진희 선수> 캐릭터가 영화 <킹콩을 들다>로 영화화됐습니다.

올림픽 매달리스트였던 코치를 만난 시골학교 여중생들이 역도를 배우는 실화입니다.

배우 조안씨가 윤 선수를 모델로 삼고 한 달 만에 7킬로 그램을 불리고, 뽀글머리까지 흉내냈습니다.

<질문>

방금 본 영화에서의 핸드볼과 역도같은 경우 평소에 주목을 잘 못받는 비인기 종목인데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영화에서 참 인상깊은 장면들이에요.

<답변>

네, 비인기 종목이, 스포츠 영화에서는 오히려 주목받는 소재가 됩니다.

인기에 상관없이, 꿈을 향해 땀을 흘리는 과정 자체를 응원하게 되는데요.

<스키점프> 라는 종목이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계기가 바로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서죠.

스키점프 방법도 모르던 청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맨몸 훈련 끝에 올림픽에서 멋지게 날아오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결과에 상관없이 박수를 치게 되죠.

이번엔, 실제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한 속편이 나왔는데요.

좀 생소했던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실텐데요.

주인공 수애씨가 탈북자 출신 국가대표로 나오는데,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헤어진 친동생과 만나는

극적인 장면이 눈길을 끕니다.

<질문>

창단 실화를 주제로 해서, 남북한의 대결까지 그려냈다는게 인상적이네요.

올림픽 같은 세계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겨루게 되는 경기를 볼 때면, 정말 가슴이 뛰고 벅찰때가 있어요.

<답변>

그렇죠. 또 남북 대결을 넘어 하나가 되는 것,

스포츠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데요.

1991년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코리아’의 감동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요.

늘 라이벌이었던 남북 탁구선수들이 최고의 팀워크로 중국을 이기게 되죠.

아리랑이 흐르면서, 한반도기가 올라간 감격의 순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실제 주인공, 현정화 선수는 같은 팀 북한 선수를 다시 만나서 밥한끼를 꼭 대접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게 바로, 스포츠영화가 우리 국민에게 감동을 더 하는 지점이 되는 것 같아요.

<질문>

스포츠 영화를 쭉 보니까, 어떤 공식이 있네요. 승리하는 결에 주목한다기보단, 과정이 얼마나 값진 지를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답변>

네, 꼭 메달을 따고 1등하지 않아도

관객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집중하고 박수를 보내게 되죠. 5살 지능을 가진 스무살 초원이의 마라톤 완주를 다룬 이 영화가 대표적입니다.

장애인의 달리기를 통해서 삶의 희로애락을 담았고요.

장애에 대한 시선까지 달라지게 한 사회적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편견을 없애주는 강력한 힘까지 갖고 있는 스포츠영화..

이번 올림픽과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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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마 데이트] 스포츠의 감동, 스크린에 부활!
    • 입력 2016-08-11 12:43:30
    • 수정2016-08-12 10:49:45
    뉴스 12
<앵커 멘트>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한창인데요,

수많은 명승부와 스포츠 영웅들의 이야기는 영화로 다시 탄생해 감동을 안겨주죠.

스포츠 정신을 담은 우리 한국 영화들과 함께합니다.

문화부 김빛이라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번 올림픽에서도 경기 끝나고 포착되는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에 함께 울컥할 정도로, 몰입이 되는 경기가 많은데요.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 라는 말, 정말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답변>

네,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명승부들은, 그 어떤 영화 시나리오보다 더 극적이죠.

스포츠 영화를 통해 만나셨을, 실제 주인공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해서 눈길이 가는데요. 먼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담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

강적 덴마크를 만나서, 2번의 연장전 끝에 지면서, 은메달을 따게 되는 내용인데요.

값진 2등의 가치를 알려주면서, 아테네 올림픽 최고의 명승부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기화면 속 골키퍼 <오영란 선수>, 12년전 이 우생순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마흔 넷의 나이로 이번에도 한국선수단 최고령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영화의 실제 주인공, 또 보이는데요.

역도의 <윤진희 선수> 캐릭터가 영화 <킹콩을 들다>로 영화화됐습니다.

올림픽 매달리스트였던 코치를 만난 시골학교 여중생들이 역도를 배우는 실화입니다.

배우 조안씨가 윤 선수를 모델로 삼고 한 달 만에 7킬로 그램을 불리고, 뽀글머리까지 흉내냈습니다.

<질문>

방금 본 영화에서의 핸드볼과 역도같은 경우 평소에 주목을 잘 못받는 비인기 종목인데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영화에서 참 인상깊은 장면들이에요.

<답변>

네, 비인기 종목이, 스포츠 영화에서는 오히려 주목받는 소재가 됩니다.

인기에 상관없이, 꿈을 향해 땀을 흘리는 과정 자체를 응원하게 되는데요.

<스키점프> 라는 종목이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계기가 바로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서죠.

스키점프 방법도 모르던 청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맨몸 훈련 끝에 올림픽에서 멋지게 날아오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결과에 상관없이 박수를 치게 되죠.

이번엔, 실제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한 속편이 나왔는데요.

좀 생소했던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실텐데요.

주인공 수애씨가 탈북자 출신 국가대표로 나오는데,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헤어진 친동생과 만나는

극적인 장면이 눈길을 끕니다.

<질문>

창단 실화를 주제로 해서, 남북한의 대결까지 그려냈다는게 인상적이네요.

올림픽 같은 세계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겨루게 되는 경기를 볼 때면, 정말 가슴이 뛰고 벅찰때가 있어요.

<답변>

그렇죠. 또 남북 대결을 넘어 하나가 되는 것,

스포츠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데요.

1991년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코리아’의 감동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요.

늘 라이벌이었던 남북 탁구선수들이 최고의 팀워크로 중국을 이기게 되죠.

아리랑이 흐르면서, 한반도기가 올라간 감격의 순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실제 주인공, 현정화 선수는 같은 팀 북한 선수를 다시 만나서 밥한끼를 꼭 대접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게 바로, 스포츠영화가 우리 국민에게 감동을 더 하는 지점이 되는 것 같아요.

<질문>

스포츠 영화를 쭉 보니까, 어떤 공식이 있네요. 승리하는 결에 주목한다기보단, 과정이 얼마나 값진 지를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답변>

네, 꼭 메달을 따고 1등하지 않아도

관객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집중하고 박수를 보내게 되죠. 5살 지능을 가진 스무살 초원이의 마라톤 완주를 다룬 이 영화가 대표적입니다.

장애인의 달리기를 통해서 삶의 희로애락을 담았고요.

장애에 대한 시선까지 달라지게 한 사회적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편견을 없애주는 강력한 힘까지 갖고 있는 스포츠영화..

이번 올림픽과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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