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여 명 광복절 특사…비리 정치인 제외

입력 2016.08.12 (21:10) 수정 2016.08.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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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4천8백여 명을 특별사면하고, 142만 명의 행정처분을 특별감면했습니다.

기업 총수 가운데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됐는데 비리 정치인과 공직자, 음주 운전자는 제외됐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15 광복절을 앞두고 현 정부 들어 3번째 특별사면이 단행됐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중소기업인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영세 상공인과 생계형 형사범 등 4천8백여 명이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중소 영세 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업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된 이재현 회장에 대해서는 유전병 등 건강 문제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특사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등은 제외됐습니다.

정치인과 공직자들도 사면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정치인, 공직자의 부패 범죄(를) 사면 대상에서 전면 배제하는 등 절제된 사면을 실시하였으며..."

운전면허 취소나 정지, 벌점에 대한 특별감면도 함께 단행돼 최근 1년 동안 행정 처분을 받은 142만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 사회적 비난의 소지가 큰 행위를 한 경우는 초범이라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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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00여 명 광복절 특사…비리 정치인 제외
    • 입력 2016-08-12 21:11:05
    • 수정2016-08-12 2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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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4천8백여 명을 특별사면하고, 142만 명의 행정처분을 특별감면했습니다.

기업 총수 가운데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됐는데 비리 정치인과 공직자, 음주 운전자는 제외됐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15 광복절을 앞두고 현 정부 들어 3번째 특별사면이 단행됐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중소기업인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영세 상공인과 생계형 형사범 등 4천8백여 명이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중소 영세 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업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된 이재현 회장에 대해서는 유전병 등 건강 문제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특사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등은 제외됐습니다.

정치인과 공직자들도 사면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정치인, 공직자의 부패 범죄(를) 사면 대상에서 전면 배제하는 등 절제된 사면을 실시하였으며..."

운전면허 취소나 정지, 벌점에 대한 특별감면도 함께 단행돼 최근 1년 동안 행정 처분을 받은 142만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 사회적 비난의 소지가 큰 행위를 한 경우는 초범이라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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