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노숙자들 해변 나들이 후원·피자 대접

입력 2016.08.15 (00:18) 수정 2016.08.15 (0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인근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에게 해변 나들이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자선소의 콘라드 크라예브스키 몬시뇰은 올 여름 교황청 주변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이 교황청의 배려로 인근 바다로 짧은 소풍을 가고 있다고 현지언론에 밝혔다. 크라예브스키 몬시뇰은 오후에 직접 밴을 운전해 노숙자 10명씩을 로마 인근 바다로 데려가 해수욕을 할 기회를 주고 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피자 가게에 들러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으로 소풍에 참여한 노숙자는 현재까지 100 명에 달하고 있다.

크라예브스키 몬시뇰은 노숙자들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런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그들의 존엄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주변 건물 회랑을 지붕삼아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위해 취임 후 성베드로 광장 한 켠에 노숙자들을 위한 샤워 시설과 이발 시설을 조성하고, 교황청 자선 기관인 교황자선소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음식도 제공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노숙자들 해변 나들이 후원·피자 대접
    • 입력 2016-08-15 00:18:01
    • 수정2016-08-15 00:18:16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인근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에게 해변 나들이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자선소의 콘라드 크라예브스키 몬시뇰은 올 여름 교황청 주변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이 교황청의 배려로 인근 바다로 짧은 소풍을 가고 있다고 현지언론에 밝혔다. 크라예브스키 몬시뇰은 오후에 직접 밴을 운전해 노숙자 10명씩을 로마 인근 바다로 데려가 해수욕을 할 기회를 주고 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피자 가게에 들러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으로 소풍에 참여한 노숙자는 현재까지 100 명에 달하고 있다.

크라예브스키 몬시뇰은 노숙자들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런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그들의 존엄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주변 건물 회랑을 지붕삼아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위해 취임 후 성베드로 광장 한 켠에 노숙자들을 위한 샤워 시설과 이발 시설을 조성하고, 교황청 자선 기관인 교황자선소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음식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