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北 정찰총국과 공모해 타이어 북한으로 밀반출 일당 구속기소

입력 2016.08.15 (09:33) 수정 2016.08.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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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과 공모해 군용 타이어를 밀반출하려고 한 일당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중국 단둥에서 만난 북한의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과 연계해 중고 타이어를 밀반출하고 위조지폐를 유통하려 한 59살 한 모 씨와 47살 김 모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정찰총국은 군 총참모부 소속의 대남공작기구로 공작원들은 중국에서 사업가로 위장해 군용품 조달, 공작자금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검찰은 한 씨 등이 지난해 6월 대형타이어 263개를 한국에서 사들여 중국 대련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밀반출하려다가 중국 세관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대형타이어는 북한에서 군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 물품이다. 이들은 또 북한 공작원과 공모해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유통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한씨 등이 5·24 대북조치로 남북 교역이 금지되면서 북한에서 타이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북한 공작원과 밀반출을 모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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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北 정찰총국과 공모해 타이어 북한으로 밀반출 일당 구속기소
    • 입력 2016-08-15 09:33:34
    • 수정2016-08-15 12:07:01
    사회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과 공모해 군용 타이어를 밀반출하려고 한 일당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중국 단둥에서 만난 북한의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과 연계해 중고 타이어를 밀반출하고 위조지폐를 유통하려 한 59살 한 모 씨와 47살 김 모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정찰총국은 군 총참모부 소속의 대남공작기구로 공작원들은 중국에서 사업가로 위장해 군용품 조달, 공작자금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검찰은 한 씨 등이 지난해 6월 대형타이어 263개를 한국에서 사들여 중국 대련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밀반출하려다가 중국 세관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대형타이어는 북한에서 군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 물품이다. 이들은 또 북한 공작원과 공모해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유통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한씨 등이 5·24 대북조치로 남북 교역이 금지되면서 북한에서 타이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북한 공작원과 밀반출을 모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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