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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 착각 ‘뇌수막염’ 주의보…10세 미만이 60%
입력 2016.08.15 (09:44) 수정 2016.08.15 (10:36)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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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증세는 여름 감기와 흡사하지만 위험성은 훨씬 높은 뇌수막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60%는 10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인데요.

보건당국이 폭염 속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소아 병동, 한 달 새 마흔 명 넘는 뇌수막염 환자가 입원했습니다.

이 8살 쌍둥이 자매도 뇌수막염에 잇달아 걸렸습니다.

단순 여름 감기인 줄 알았다, 둘 다 목이 뻣뻣해지는 신경염증 증상이 똑같이 나타난 겁니다.

<녹취> 이은경(보호자) : "처음에는 정말 감기인 줄 알아서... 상태가 호전되진 않았고,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요."

바이러스나 세균이 뇌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뇌수막염은, 고열이 나는 단순한 여름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게 특징입니다.

해마다 만 5천여 명의 환자 중 열살 미만이 60%일 정도로 어린이들이 취약하고,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 발병이 10배 넘게 많습니다.

폭염과 맞물려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을 중심으로 뇌수막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탓입니다.

<인터뷰> 이용주(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뇌수막염은) 면역력과 굉장히 연관이 많이 있는데요. 아이들 같은 경우 성인과 달리 단체생활을 많이 하기때문에 감염성 질환에 굉장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2주가 지나면 회복되지만, 세균성일 경우 뇌 안까지 침투해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

다행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백신이 있는 만큼 미리 예방접종을 챙기고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 여름감기 착각 ‘뇌수막염’ 주의보…10세 미만이 60%
    • 입력 2016-08-15 09:51:11
    • 수정2016-08-15 10:36:32
    930뉴스
<앵커 멘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증세는 여름 감기와 흡사하지만 위험성은 훨씬 높은 뇌수막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60%는 10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인데요.

보건당국이 폭염 속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소아 병동, 한 달 새 마흔 명 넘는 뇌수막염 환자가 입원했습니다.

이 8살 쌍둥이 자매도 뇌수막염에 잇달아 걸렸습니다.

단순 여름 감기인 줄 알았다, 둘 다 목이 뻣뻣해지는 신경염증 증상이 똑같이 나타난 겁니다.

<녹취> 이은경(보호자) : "처음에는 정말 감기인 줄 알아서... 상태가 호전되진 않았고,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요."

바이러스나 세균이 뇌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뇌수막염은, 고열이 나는 단순한 여름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게 특징입니다.

해마다 만 5천여 명의 환자 중 열살 미만이 60%일 정도로 어린이들이 취약하고,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 발병이 10배 넘게 많습니다.

폭염과 맞물려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을 중심으로 뇌수막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탓입니다.

<인터뷰> 이용주(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뇌수막염은) 면역력과 굉장히 연관이 많이 있는데요. 아이들 같은 경우 성인과 달리 단체생활을 많이 하기때문에 감염성 질환에 굉장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2주가 지나면 회복되지만, 세균성일 경우 뇌 안까지 침투해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

다행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백신이 있는 만큼 미리 예방접종을 챙기고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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