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분기 GDP, 전기 대비 0% 증가…수출·설비투자 감소 때문

입력 2016.08.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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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제자리 걸음을 한것으로 나타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올해 2분기 GDP(예비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하면 전기 대비 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의 0.5%보다 낮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2분기 GDP는 연율로 환산하면 0.2% 증가로 전망치인 0.7%보다 낮았다. 1분기 GDP는 연율로 2.0% 증가했었다.

이런 성장세 둔화로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구조개혁 필요성 또한 높아졌다.

2분기 성장세 둔화는 수출과 자본지출의 감소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수출은 엔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2분기에 달러 대비 8.3% 상승했다.

일본의 2분기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0.4% 줄어 전망치(0.2% 증가)를 밑돌았으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2분기 개인소비는 0.2% 늘어 전망에 부합했다.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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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2분기 GDP, 전기 대비 0% 증가…수출·설비투자 감소 때문
    • 입력 2016-08-15 10:59:52
    국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제자리 걸음을 한것으로 나타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올해 2분기 GDP(예비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하면 전기 대비 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의 0.5%보다 낮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2분기 GDP는 연율로 환산하면 0.2% 증가로 전망치인 0.7%보다 낮았다. 1분기 GDP는 연율로 2.0% 증가했었다.

이런 성장세 둔화로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구조개혁 필요성 또한 높아졌다.

2분기 성장세 둔화는 수출과 자본지출의 감소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수출은 엔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2분기에 달러 대비 8.3% 상승했다.

일본의 2분기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0.4% 줄어 전망치(0.2% 증가)를 밑돌았으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2분기 개인소비는 0.2% 늘어 전망에 부합했다.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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