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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정권 교체’까지 들먹이며 도넘는 ‘사드 압박’
입력 2016.08.15 (11:14) 국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이 연일 관영매체와 전문가들을 동원해 한국 최고 지도자와 정권에 대해 도 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표 관변학자인 저장(浙江)대학 한국연구소 리둔추(李敦球) 교수는 15일 관영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기고문에서 사드 문제로 한국이 돌아올 길이 없어졌다며 이런 위기 해결을 위해선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까지 주장했다.

리 교수는 "사드 배치가 한국에 다각도로 상처를 주고 정치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집권당과 야당, 정부와 민중이 서로 비방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국회 비준을 거치지 않고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민주국가의 근본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세월호 침몰, 메르스 사태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한국은 '난세'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한국 내 인사들의 발언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내년 한국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한국 언론들이 사드와 관련해 '대국의 보복이 시작됐다'고 대대적으로 떠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아직 한국에 대한 제재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없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선 사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밀월은 끝났고 양국은 장밋빛 안경을 벗고 정치적으로 서로의 실력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3일 분석기사에서 자국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사드 배치라는 정치적 실수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과 관련해 이룩한 성과물을 지워버렸다"고 주장했다. 당일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도 "사드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 중국, ‘한국 정권 교체’까지 들먹이며 도넘는 ‘사드 압박’
    • 입력 2016-08-15 11:14:10
    국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이 연일 관영매체와 전문가들을 동원해 한국 최고 지도자와 정권에 대해 도 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표 관변학자인 저장(浙江)대학 한국연구소 리둔추(李敦球) 교수는 15일 관영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기고문에서 사드 문제로 한국이 돌아올 길이 없어졌다며 이런 위기 해결을 위해선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까지 주장했다.

리 교수는 "사드 배치가 한국에 다각도로 상처를 주고 정치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집권당과 야당, 정부와 민중이 서로 비방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국회 비준을 거치지 않고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민주국가의 근본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세월호 침몰, 메르스 사태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한국은 '난세'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한국 내 인사들의 발언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내년 한국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한국 언론들이 사드와 관련해 '대국의 보복이 시작됐다'고 대대적으로 떠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아직 한국에 대한 제재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없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선 사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밀월은 끝났고 양국은 장밋빛 안경을 벗고 정치적으로 서로의 실력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3일 분석기사에서 자국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사드 배치라는 정치적 실수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과 관련해 이룩한 성과물을 지워버렸다"고 주장했다. 당일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도 "사드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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