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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중국과 어업권 분쟁 해역에 어민 이주 ‘맞불’
입력 2016.08.15 (11:25) 국제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과의 어업권 분쟁이 불거진 나투나 제도에 자국 어민을 대거 이주시키기로 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일간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주최한 해양산업 발전 관련 회의에서 "어민 이주는 국가적 노력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어민의 지배력을 높임으로써 외국 어민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중국해와 맞닿아 있는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9단선(南海九段線)'과 일부가 겹친다.

중국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해군의 자국 어선 단속에 항의하며 이 해역을 '중국 어민의 전통적 어장'이라고 주장했고, 이후 인도네시아는 군사력 확충과 어민 이주 등 주권 강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포화상태에 달한 자바 섬 인근 해역의 어민 6천여 명을 나투나 제도로 이주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루훗 장관은 "현장조사 결과 중부 자바 어민들은 이번 정책을 환영하고 있었다"면서 "현지에서는 일부 이견이 있지만, 어민 이주는 나투나를 세계 수준의 어업중심지로 키워 인도네시아의 해양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나투나 제도 인근의 석유와 천연가스 광구를 추가로 개발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방안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투나 제도 주변에는 모두 16개의 석유·천연가스 광구가 존재하지만, 개발이 완료된 광구는 5개에 불과하다.

  • 인니, 중국과 어업권 분쟁 해역에 어민 이주 ‘맞불’
    • 입력 2016-08-15 11:25:30
    국제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과의 어업권 분쟁이 불거진 나투나 제도에 자국 어민을 대거 이주시키기로 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일간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주최한 해양산업 발전 관련 회의에서 "어민 이주는 국가적 노력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어민의 지배력을 높임으로써 외국 어민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중국해와 맞닿아 있는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9단선(南海九段線)'과 일부가 겹친다.

중국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해군의 자국 어선 단속에 항의하며 이 해역을 '중국 어민의 전통적 어장'이라고 주장했고, 이후 인도네시아는 군사력 확충과 어민 이주 등 주권 강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포화상태에 달한 자바 섬 인근 해역의 어민 6천여 명을 나투나 제도로 이주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루훗 장관은 "현장조사 결과 중부 자바 어민들은 이번 정책을 환영하고 있었다"면서 "현지에서는 일부 이견이 있지만, 어민 이주는 나투나를 세계 수준의 어업중심지로 키워 인도네시아의 해양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나투나 제도 인근의 석유와 천연가스 광구를 추가로 개발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방안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투나 제도 주변에는 모두 16개의 석유·천연가스 광구가 존재하지만, 개발이 완료된 광구는 5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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