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육류소비량 50년새 9배 증가, 쌀 소비는 반토막

입력 2016.08.15 (16:38) 수정 2016.08.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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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새 한국인들의 육류 소비량은 9배 이상 급증했지만 쌀 소비량은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오늘(15일) 발간한 'NH 축경포커스' 최신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평균 47.6kg으로, 1970년의 5.2kg에 비해 9배 이상 증가했다.

센터는 축산물 소비량의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신장이 커지는 등 체격이 향상됐다고 풀이했다.

축산물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과실류로 1970년 대비 약 7배, 채소와 수산물은 각각 3배와 2배씩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1970년의 136.4kg에서 54%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식생활 서구화 현상이 지속하면 식량자급률 하락 우려가 커진다면서 국산 농축산물의 자급률을 높이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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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5 16:38:10
    • 수정2016-08-15 16:50:10
    경제
50년 새 한국인들의 육류 소비량은 9배 이상 급증했지만 쌀 소비량은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오늘(15일) 발간한 'NH 축경포커스' 최신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평균 47.6kg으로, 1970년의 5.2kg에 비해 9배 이상 증가했다.

센터는 축산물 소비량의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신장이 커지는 등 체격이 향상됐다고 풀이했다.

축산물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과실류로 1970년 대비 약 7배, 채소와 수산물은 각각 3배와 2배씩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1970년의 136.4kg에서 54%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식생활 서구화 현상이 지속하면 식량자급률 하락 우려가 커진다면서 국산 농축산물의 자급률을 높이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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