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 준비회의’ 공동보도문, 남북간 차이

입력 2016.08.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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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과 해외의 민간 인사들이 지난 11~12일 중국 선양에서 개최한 연석회의 준비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 내용이 남북 간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오늘(15일) 확인됐다.

남·북·해외의 연석회의 준비위원회는 14일 "연석회의 준비를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측 준비위를 맡고 있는 6·15 남측위원회가 당시 배포한 공동보도문을 보면 '광복 71돌을 계기로 진행하기로 하였던 연석회의를 가지지 못하였지만'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공동보도문을 보면 이 문구 대신 '연석회의가 내외 반통일 세력의 방해책동으로 비록 성사되지 못하였지만'이라고 표현됐다.

또 남측이 배포한 공동보도문은 '한반도에서 대결과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통일을 위한 민족의 단합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석회의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북측 공동보도문에는 이런 문구가 없다.

이에따라 '공동보도문'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문구에서 양측이 차이를 보인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남측위원회·해외측위원회는 오늘(15일) '민족공동위원회 호소문'을 발표하고 "북과 남의 각 정당, 사회단체들 사이 다양한 접촉과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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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석회의 준비회의’ 공동보도문, 남북간 차이
    • 입력 2016-08-15 16:58:21
    정치
남북한과 해외의 민간 인사들이 지난 11~12일 중국 선양에서 개최한 연석회의 준비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 내용이 남북 간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오늘(15일) 확인됐다.

남·북·해외의 연석회의 준비위원회는 14일 "연석회의 준비를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측 준비위를 맡고 있는 6·15 남측위원회가 당시 배포한 공동보도문을 보면 '광복 71돌을 계기로 진행하기로 하였던 연석회의를 가지지 못하였지만'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공동보도문을 보면 이 문구 대신 '연석회의가 내외 반통일 세력의 방해책동으로 비록 성사되지 못하였지만'이라고 표현됐다.

또 남측이 배포한 공동보도문은 '한반도에서 대결과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통일을 위한 민족의 단합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석회의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북측 공동보도문에는 이런 문구가 없다.

이에따라 '공동보도문'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문구에서 양측이 차이를 보인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남측위원회·해외측위원회는 오늘(15일) '민족공동위원회 호소문'을 발표하고 "북과 남의 각 정당, 사회단체들 사이 다양한 접촉과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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