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터키,미성년자 성관계 허용” 자막뉴스

입력 2016.08.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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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와 터키 정부가 공항 전광판에 실린 짧은 자막 뉴스 때문에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다.

터키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주 터키 오스트리아 부대사를 소환해 오스트리아 빈 공항 전광판에 '터키가 15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허용했다'라는 자막 뉴스가 실린 경위를 따졌다.

터키 정부는 "사실과 다른 자막 뉴스 때문에 터키의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항의했고, 공항 전광판의 자막 뉴스는 삭제됐다.

앞서 터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형법 조항에서 15세 이하 미성년자와 성관계 때 '성적 학대'로 처벌하는 규정을 삭제해 논란이 됐다. 여성·인권 단체는 헌재 결정에 반발해 유럽 인권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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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서 “터키,미성년자 성관계 허용” 자막뉴스
    • 입력 2016-08-15 19:16:45
    국제
오스트리아와 터키 정부가 공항 전광판에 실린 짧은 자막 뉴스 때문에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다.

터키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주 터키 오스트리아 부대사를 소환해 오스트리아 빈 공항 전광판에 '터키가 15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허용했다'라는 자막 뉴스가 실린 경위를 따졌다.

터키 정부는 "사실과 다른 자막 뉴스 때문에 터키의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항의했고, 공항 전광판의 자막 뉴스는 삭제됐다.

앞서 터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형법 조항에서 15세 이하 미성년자와 성관계 때 '성적 학대'로 처벌하는 규정을 삭제해 논란이 됐다. 여성·인권 단체는 헌재 결정에 반발해 유럽 인권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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