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앵커&리포트] 北, 타우루스 판매 독일 맹비난…속내는?
입력 2016.08.15 (21:18) 수정 2016.08.15 (23:14)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길이 5.1미터, 무게 480kg의 타우루스는 전투기에서 지상의 목표물로 발사되는 공대지 순항미사일입니다.

사거리 500km로 군사용 GPS 뿐 아니라 영상기반항법, 지형참조항법 등 3중의 정밀 유도장치를 갖췄습니다.

약 40미터 고도로 저공 비행해 북한의 GPS교란과 방공 레이더를 뚫고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군 전투기가 북한 상공으로 넘어갈 필요 없이 수도권 상공에서 핵 시설 등 북한 전역의 주요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우리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독일에서 타우르스 170여 발을 도입할 예정인데, 북한이 독일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타우루스를 한국에 수출하기로 한 독일을 맹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긴장이 높은 한반도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반평화적 행위"라며 "미사일 판매는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북한의 반응은 타우루스의 도발 억지력 때문입니다.

타우루스의 실전 배치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등을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킬체인' 방어 체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듭니다.

특히, 공군이 유사시 선제 타격을 위해 휴전선을 넘어가는 위험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섣부른 도발이 두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한반도 긴장 국면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책임 떠넘기기 전략의 반복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책임을 우리쪽으로 전가하고 오히려 우리 국론을 분열시켜서 자기들의 입지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그런 불순한 의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문제의 근본 원인인 핵무기 개발에 대한 책임은 쏙 빼놓고 남한 정부와 미국에 책임을 떠넘겨 남남갈등을 부추긴 사드 배치 논란처럼 남한 정부와 독일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전략이라는 겁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앵커&리포트] 北, 타우루스 판매 독일 맹비난…속내는?
    • 입력 2016-08-15 21:20:48
    • 수정2016-08-15 23:14:56
    뉴스 9
<앵커 멘트>

길이 5.1미터, 무게 480kg의 타우루스는 전투기에서 지상의 목표물로 발사되는 공대지 순항미사일입니다.

사거리 500km로 군사용 GPS 뿐 아니라 영상기반항법, 지형참조항법 등 3중의 정밀 유도장치를 갖췄습니다.

약 40미터 고도로 저공 비행해 북한의 GPS교란과 방공 레이더를 뚫고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군 전투기가 북한 상공으로 넘어갈 필요 없이 수도권 상공에서 핵 시설 등 북한 전역의 주요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우리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독일에서 타우르스 170여 발을 도입할 예정인데, 북한이 독일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타우루스를 한국에 수출하기로 한 독일을 맹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긴장이 높은 한반도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반평화적 행위"라며 "미사일 판매는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북한의 반응은 타우루스의 도발 억지력 때문입니다.

타우루스의 실전 배치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등을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킬체인' 방어 체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듭니다.

특히, 공군이 유사시 선제 타격을 위해 휴전선을 넘어가는 위험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섣부른 도발이 두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한반도 긴장 국면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책임 떠넘기기 전략의 반복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책임을 우리쪽으로 전가하고 오히려 우리 국론을 분열시켜서 자기들의 입지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그런 불순한 의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문제의 근본 원인인 핵무기 개발에 대한 책임은 쏙 빼놓고 남한 정부와 미국에 책임을 떠넘겨 남남갈등을 부추긴 사드 배치 논란처럼 남한 정부와 독일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전략이라는 겁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