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폭탄 가미가제 전투기, 인간 어뢰도 전시돼 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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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쿠니에 사진 무단 전시…분사 요구에도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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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5 21:32:05

인간 폭탄 가미가제 전투기, 인간 어뢰도 전시돼 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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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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