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베 야스쿠니 봉납·정치인 참배에 “분명히 반대”

입력 2016.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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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하고 일부 각료와 국회의원 등이 참배한 데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강력히 반발했다.

16일 인민일보는 중국 외교부가 전날 루캉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의 일부 내각 구성원들이 제2차대전 A급 전범이 합사돼 있고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공물을 봉납한 것은 역사 문제를 대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태도를 재차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루캉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며 "책임 있는 태도로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본 정치인들의 이같은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16일 칼럼을 통해 "일본이 침략을 부인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베 총리의 공물료 납부와 관련해서는 "형식이 어떻든 귀신을 참배하고, 침략 죄행을 미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면서 아시아 피해국에 새로운 상처를 주고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공개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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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아베 야스쿠니 봉납·정치인 참배에 “분명히 반대”
    • 입력 2016-08-16 10:28:14
    국제
중국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하고 일부 각료와 국회의원 등이 참배한 데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강력히 반발했다.

16일 인민일보는 중국 외교부가 전날 루캉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의 일부 내각 구성원들이 제2차대전 A급 전범이 합사돼 있고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공물을 봉납한 것은 역사 문제를 대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태도를 재차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루캉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며 "책임 있는 태도로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일본 정치인들의 이같은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16일 칼럼을 통해 "일본이 침략을 부인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베 총리의 공물료 납부와 관련해서는 "형식이 어떻든 귀신을 참배하고, 침략 죄행을 미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면서 아시아 피해국에 새로운 상처를 주고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공개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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