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GDP 1조3,779억달러…세계 11위 회복

입력 2016.08.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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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의 규모가 9년 만에 다시 세계 1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소득수준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779억달러(현 환율 기준 약 1,500조원)로 전 세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뒷걸음질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세계은행 자료 상의 지난해 한국 GDP는 한국은행이 애초 발표한 수치(1조3,775억달러ㆍ1천558조5,916억원)와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는 적용 환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7,440달러)로 2014년의 42위(2만7,90달러)보다 4계단 낮아졌다.

GDP가 국민 경제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1인당 GNI는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4,700달러)로 전년의 42위(3만4,620달러)보다 6계단이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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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지난해 GDP 1조3,779억달러…세계 11위 회복
    • 입력 2016-08-16 13:37:03
    경제
지난해 한국 경제의 규모가 9년 만에 다시 세계 1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소득수준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779억달러(현 환율 기준 약 1,500조원)로 전 세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뒷걸음질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세계은행 자료 상의 지난해 한국 GDP는 한국은행이 애초 발표한 수치(1조3,775억달러ㆍ1천558조5,916억원)와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는 적용 환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7,440달러)로 2014년의 42위(2만7,90달러)보다 4계단 낮아졌다.

GDP가 국민 경제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1인당 GNI는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4,700달러)로 전년의 42위(3만4,620달러)보다 6계단이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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