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두 차례 출루 ‘맹활약’…팀 승리에 한 몫

입력 2016.08.16 (14:52) 수정 2016.08.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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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득점도 1개를 올렸다.

그는 팀이 7-4로 앞선 7회 말 수비 때 더블 스위치로 벤치로 들어왔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사 2,3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네프탈리 펠리스를 올리면서 강정호 타순에 그를 넣었다.

1루를 보던 데이비드 프리즈가 3루로 이동하고, 1루수로는 존 제이소가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8-5로 승리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강정호는 0-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려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투수 맷 무어의 주무기 너클 커브를 퍼 올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피츠버그는 이 찬스에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후속 그레고리 폴랑코의 2타점 적시타 때 전력 질주해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6회와 7회엔 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려 타석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강정호는 선구안도 살아나면서 좋은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다. 그의 출루율은 3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0.326으로 올랐다.

타율도 0.239로 약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준 1회 말 2사 만루에서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느린 땅볼을 잘 잡아 1루에 안전하게 송구해 타자를 잡아내면서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위기를 끊었다.

피츠버그는 5-4로 앞선 연속 3안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달아난 뒤 8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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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6 14:52:10
    • 수정2016-08-16 14:56:10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득점도 1개를 올렸다.

그는 팀이 7-4로 앞선 7회 말 수비 때 더블 스위치로 벤치로 들어왔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사 2,3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네프탈리 펠리스를 올리면서 강정호 타순에 그를 넣었다.

1루를 보던 데이비드 프리즈가 3루로 이동하고, 1루수로는 존 제이소가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8-5로 승리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강정호는 0-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려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투수 맷 무어의 주무기 너클 커브를 퍼 올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피츠버그는 이 찬스에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후속 그레고리 폴랑코의 2타점 적시타 때 전력 질주해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6회와 7회엔 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려 타석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강정호는 선구안도 살아나면서 좋은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다. 그의 출루율은 3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0.326으로 올랐다.

타율도 0.239로 약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준 1회 말 2사 만루에서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느린 땅볼을 잘 잡아 1루에 안전하게 송구해 타자를 잡아내면서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위기를 끊었다.

피츠버그는 5-4로 앞선 연속 3안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달아난 뒤 8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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