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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日헌법 우리가 만들었다”
입력 2016.08.16 (18:50) 취재K
일본 헌법은 누가 만들었을까?

미국의 부통령 바이든은 미국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튼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 도중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손을 잡은 채 연설하면서 "일본 헌법은 우리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교도통신은 바이든이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에 연사로 나서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트럼프 후보가 일본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한데 대해 "일본은 우리가 만든 헌법에 따라 핵보유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트럼프)는 이해하지 못한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런 발언은 일본 헌법이 2차대전 종전 후 미군정 당시 연합군총사령부(GHQ)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부통령이 "우리가 만들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또 아베 총리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군대보유 금지 등을 정한) 헌법 9조는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한 뒤 일본을 통치했던 연합군총사령부의 강요로 만들어졌다"고 밝힌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임명된 일본의 이나다 방위상이 도쿄서 첫 출근을 하는 모습최근 임명된 일본의 이나다 방위상이 도쿄서 첫 출근을 하는 모습


제2차 세계대전의 패자인 일본이 미국에 무릎을 꿇은 이후 일본은 전후 질서를 수립하면서 미국의 의도에 굴복해서 전쟁을 포기하고 교전권을 가질 수도 없으며 군대를 가질 수도 없게 돼 있다. 더구나 핵무기를 갖는다는 것은 현재로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트럼프가 알아야 한다고 바이든 부통령은 지적한 것이다.
  • 美 바이든 “日헌법 우리가 만들었다”
    • 입력 2016-08-16 18:50:55
    취재K
일본 헌법은 누가 만들었을까?

미국의 부통령 바이든은 미국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튼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 도중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손을 잡은 채 연설하면서 "일본 헌법은 우리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교도통신은 바이든이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에 연사로 나서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트럼프 후보가 일본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한데 대해 "일본은 우리가 만든 헌법에 따라 핵보유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트럼프)는 이해하지 못한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런 발언은 일본 헌법이 2차대전 종전 후 미군정 당시 연합군총사령부(GHQ)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부통령이 "우리가 만들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또 아베 총리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군대보유 금지 등을 정한) 헌법 9조는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한 뒤 일본을 통치했던 연합군총사령부의 강요로 만들어졌다"고 밝힌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임명된 일본의 이나다 방위상이 도쿄서 첫 출근을 하는 모습최근 임명된 일본의 이나다 방위상이 도쿄서 첫 출근을 하는 모습


제2차 세계대전의 패자인 일본이 미국에 무릎을 꿇은 이후 일본은 전후 질서를 수립하면서 미국의 의도에 굴복해서 전쟁을 포기하고 교전권을 가질 수도 없으며 군대를 가질 수도 없게 돼 있다. 더구나 핵무기를 갖는다는 것은 현재로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트럼프가 알아야 한다고 바이든 부통령은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