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박상훈, 낙차 사고…메달의 꿈 ‘물거품’

입력 2016.08.16 (21:32) 수정 2016.08.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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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 박상훈이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경기장 근처에서 산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

마지막 종목인 포인트레이스에서 52번째 바퀴를 돌던 박상훈이 넘어집니다.

<녹취> KBS 중계방송 : "아, 박상훈 선수 넘어졌어요. 박상훈 선수도 넘어졌어요. 지금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박상훈은 자전거 앞바퀴가 영국의 캐번디시의 뒷바퀴와 부딪히면서 트랙 밑으로 떨어졌고, 당시 선두를 달리던 다른 선수들도 함께 넘어졌습니다.

'기대주' 박상훈의 낙차 사고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꿈도 멀어졌습니다.

남자 역도 105kg급에 출전해 14위를 기록한 키리바시의 데이빗 카토아타우.

경기가 끝나자 유쾌하게 춤을 추며 내려갑니다.

이 선수는 조국인 키리바시가 지구 온난화로 바다에 잠길 위기에 처한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춤을 췄다고 밝혔습니다.

관중들은 그의 모습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리우 올림픽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하키 센터 근처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경기장에서 불길과 연기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산불 때문에 경기가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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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 박상훈, 낙차 사고…메달의 꿈 ‘물거품’
    • 입력 2016-08-16 21:35:07
    • 수정2016-08-16 2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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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 박상훈이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경기장 근처에서 산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 마지막 종목인 포인트레이스에서 52번째 바퀴를 돌던 박상훈이 넘어집니다. <녹취> KBS 중계방송 : "아, 박상훈 선수 넘어졌어요. 박상훈 선수도 넘어졌어요. 지금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박상훈은 자전거 앞바퀴가 영국의 캐번디시의 뒷바퀴와 부딪히면서 트랙 밑으로 떨어졌고, 당시 선두를 달리던 다른 선수들도 함께 넘어졌습니다. '기대주' 박상훈의 낙차 사고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꿈도 멀어졌습니다. 남자 역도 105kg급에 출전해 14위를 기록한 키리바시의 데이빗 카토아타우. 경기가 끝나자 유쾌하게 춤을 추며 내려갑니다. 이 선수는 조국인 키리바시가 지구 온난화로 바다에 잠길 위기에 처한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춤을 췄다고 밝혔습니다. 관중들은 그의 모습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리우 올림픽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하키 센터 근처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경기장에서 불길과 연기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산불 때문에 경기가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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