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쌍둥이 자매 선수, 나란히 마라톤 완주

입력 2016.08.16 (21:55) 수정 2016.08.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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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쌍둥이 자매 선수가 여자 마라톤에 출전해, 결승점을 똑같은 시간에 통과하는 진기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을 쫓아다니는 중국인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똑같은 모자에 똑같은 티셔츠.

마치 군인이 달리듯 발까지 맞춰 달리는 두 선수는 북한의 김혜성, 김혜경 선수.

한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운동화 색깔뿐.

빨간 운동화가 언니, 검은 운동화가 동생입니다.

두 선수는 골인 지점도 비슷하게 통과해 고속카메라를 돌려 최종 순위를 정해야 했습니다.

미세하게 앞선 언니 김혜성이 10위, 동생 김혜경이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리우 마라카냐 스타디움 앞을 한가로이 돌아다니는 자전거.

자전거의 주인은 중국 장쑤 성 출신 60살 첸관밍 씨, 올림픽을 보기 위해 자전거를 운전해 리우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첸 씨가 자전거를 몰고 전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한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첸 씨는 취재진에게 2020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도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뒤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깨물어보는 한국 여자양궁 대표선수들.

메달리스트들은 왜 메달을 깨무는 걸까.

역동적인 포즈를 원하는 사진 기자들이 그렇게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금이 다른 금속보다 약한 편이기 때문에 진짜 금은 깨물었을 때 이빨 자국이 남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에 금은 1.2%만 포함돼 있어 깨물었을 때 이빨 자국이 크게 남지 않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루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독일 선수가 메달을 깨물었다가 앞니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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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쌍둥이 자매 선수, 나란히 마라톤 완주
    • 입력 2016-08-16 22:00:28
    • 수정2016-08-16 22: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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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쌍둥이 자매 선수가 여자 마라톤에 출전해, 결승점을 똑같은 시간에 통과하는 진기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을 쫓아다니는 중국인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똑같은 모자에 똑같은 티셔츠. 마치 군인이 달리듯 발까지 맞춰 달리는 두 선수는 북한의 김혜성, 김혜경 선수. 한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운동화 색깔뿐. 빨간 운동화가 언니, 검은 운동화가 동생입니다. 두 선수는 골인 지점도 비슷하게 통과해 고속카메라를 돌려 최종 순위를 정해야 했습니다. 미세하게 앞선 언니 김혜성이 10위, 동생 김혜경이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리우 마라카냐 스타디움 앞을 한가로이 돌아다니는 자전거. 자전거의 주인은 중국 장쑤 성 출신 60살 첸관밍 씨, 올림픽을 보기 위해 자전거를 운전해 리우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첸 씨가 자전거를 몰고 전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한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첸 씨는 취재진에게 2020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도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뒤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깨물어보는 한국 여자양궁 대표선수들. 메달리스트들은 왜 메달을 깨무는 걸까. 역동적인 포즈를 원하는 사진 기자들이 그렇게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금이 다른 금속보다 약한 편이기 때문에 진짜 금은 깨물었을 때 이빨 자국이 남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에 금은 1.2%만 포함돼 있어 깨물었을 때 이빨 자국이 크게 남지 않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루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독일 선수가 메달을 깨물었다가 앞니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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