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관광보트-쾌속정 충돌 사고…8명 사상

입력 2016.08.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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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인근의 휴양지로 유명한 섬에서 관광용 선박이 쾌속정과 충돌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16일 그리스 에기나 섬에서 목조로 된 관광보트가 쾌속정과 부딪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피해 선박에는 20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관광보트가 쾌속정과 충돌한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국적 및 사고 경위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주 그리스 한국대사관은 "사고 선박 회사에 문의한 결과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사망자는 남성 3명, 여성 1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사망자 중에는 관광용 선박 선장으로 추정되는 성인 남성과 9살 짜리 남자 아이가 포함됐다.

사고가 일어나자 그리스 해안경비대 순시선과 헬리콥터가 민간 소유 배와 합심해 구조 작업에 나서 물에 빠진 사람 21명을 구해냈다. 그리스 당국은 일부 승객의 경우 아직 실종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기나 섬은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배로 1시간 남짓으로 가깝고,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행선지로 꼽히며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관광보트는 관광객을 태우고 에기나 섬의 페르디카 항만을 출발해 인근의 무인도인 모니 섬으로 향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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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서 관광보트-쾌속정 충돌 사고…8명 사상
    • 입력 2016-08-16 23:04:33
    국제
그리스 아테네 인근의 휴양지로 유명한 섬에서 관광용 선박이 쾌속정과 충돌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16일 그리스 에기나 섬에서 목조로 된 관광보트가 쾌속정과 부딪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피해 선박에는 20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관광보트가 쾌속정과 충돌한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국적 및 사고 경위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주 그리스 한국대사관은 "사고 선박 회사에 문의한 결과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사망자는 남성 3명, 여성 1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사망자 중에는 관광용 선박 선장으로 추정되는 성인 남성과 9살 짜리 남자 아이가 포함됐다.

사고가 일어나자 그리스 해안경비대 순시선과 헬리콥터가 민간 소유 배와 합심해 구조 작업에 나서 물에 빠진 사람 21명을 구해냈다. 그리스 당국은 일부 승객의 경우 아직 실종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기나 섬은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배로 1시간 남짓으로 가깝고,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행선지로 꼽히며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관광보트는 관광객을 태우고 에기나 섬의 페르디카 항만을 출발해 인근의 무인도인 모니 섬으로 향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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