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개 부처 개각…문체부 장관에 조윤선 등

입력 2016.08.17 (07:10) 수정 2016.08.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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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과 일부 차관급 인사를 어제 단행했습니다.

과감한 발탁을 통한 분위기 일신 보다는 임기 후반 안정적 국정과제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주요 국정 과제인 문화 융성을 완수할 조윤선 내정자는 현 정부 들어 3번째 중용됐습니다.

<녹취>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 국회의원과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여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입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현 정부 출범부터 일해온 장수 장관들이 교체됐습니다.

장수 장관 중 유일하게 남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병세란 별명처럼 박 대통령과 5년 임기를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과감한 발탁을 통한 쇄신 보다는 임기말 국정과제의 안정적 완수에 초점이 맞춰진 소폭 개각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일부 차관 인사도 있었지만, 야권 등의 해임 요구를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교체 인사는 없었습니다.

이번 개각에 대해 새누리당은 집권 후반기 국정 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쇄신에 대한 요구를 '소폭개각'으로 회피한 '불통인사', 국민의당은 국정 쇄신, 민심 수렴, 지역 탕평이 없는 '3무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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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3개 부처 개각…문체부 장관에 조윤선 등
    • 입력 2016-08-17 07:28:46
    • 수정2016-08-17 0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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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과 일부 차관급 인사를 어제 단행했습니다.

과감한 발탁을 통한 분위기 일신 보다는 임기 후반 안정적 국정과제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주요 국정 과제인 문화 융성을 완수할 조윤선 내정자는 현 정부 들어 3번째 중용됐습니다.

<녹취>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 국회의원과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여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입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현 정부 출범부터 일해온 장수 장관들이 교체됐습니다.

장수 장관 중 유일하게 남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병세란 별명처럼 박 대통령과 5년 임기를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과감한 발탁을 통한 쇄신 보다는 임기말 국정과제의 안정적 완수에 초점이 맞춰진 소폭 개각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일부 차관 인사도 있었지만, 야권 등의 해임 요구를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교체 인사는 없었습니다.

이번 개각에 대해 새누리당은 집권 후반기 국정 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쇄신에 대한 요구를 '소폭개각'으로 회피한 '불통인사', 국민의당은 국정 쇄신, 민심 수렴, 지역 탕평이 없는 '3무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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