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유성 전 행장 ‘1475억 출자 약정’ 경위 수사

입력 2016.08.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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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산은에 재직할 시절 특정 사모펀드 회사에 1400억 원대의 투자 약정을 맺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민 전 행장 재직 당시 산은이 '기업재무개선메자닌 사모펀드'에 1475억 원의 출자를 약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해당 사모펀드는 사모펀드 회사 티스톤파트너스와 산은이 공동으로 운영한 것으로 민 전 행장은 산은에서 퇴직한 뒤 3개월 만인 지난 2011년 6월 티스톤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산은이 티스톤에 투자를 약정하는 과정에 민 전 행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민 전 행장은 티스톤에 취임한 뒤 산은 자금으로 만들어진 사모펀드를 통해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부정적 여론으로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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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민유성 전 행장 ‘1475억 출자 약정’ 경위 수사
    • 입력 2016-08-17 09:03:00
    사회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산은에 재직할 시절 특정 사모펀드 회사에 1400억 원대의 투자 약정을 맺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민 전 행장 재직 당시 산은이 '기업재무개선메자닌 사모펀드'에 1475억 원의 출자를 약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해당 사모펀드는 사모펀드 회사 티스톤파트너스와 산은이 공동으로 운영한 것으로 민 전 행장은 산은에서 퇴직한 뒤 3개월 만인 지난 2011년 6월 티스톤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산은이 티스톤에 투자를 약정하는 과정에 민 전 행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민 전 행장은 티스톤에 취임한 뒤 산은 자금으로 만들어진 사모펀드를 통해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부정적 여론으로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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