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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개학…“에어컨 있어도 못 켜요”
입력 2016.08.17 (09:42) 수정 2016.08.17 (09:4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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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천3백여 개 초.중.고등학교가 어제 개학했습니다.

폭염 속에서 교실 온도는 32도까지 치솟았는데 에어컨을 켜도 학생들은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방학을 끝내고 등교한 학생들이 마주한 건 찜통 교실입니다.

<인터뷰> 한수영(중학교 3학년) : "교실에 오면 너무 더워서 선풍기나 에이컨 밑에 몰려있거나 막 옷도 벗고 그래요."

이 교실의 온도는 32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33도에서 1도 낮은 수준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정도라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박상우(중학교 3학년) : "15분 동안 너무 더워가지고 수업을 못한 적도 있었어요."

선풍기 아래 모이고, 연신 부채질도 해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이 학교 교실엔 에어컨이 한 대씩 설치돼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녹취> "진짜 더워 진심으로 진짜 더워. (교무실은 그렇게 시원하면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더워."

인근의 한 고등학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학생들은 아예 반바지로 갈아입었습니다.

이 교실의 에어컨 설정 온도는 28도.

선풍기 수준입니다.

<인터뷰> 원종민(고등학교 3학년) : "30초만 걸어 다녀도 온몸에 땀이 맺힐 정도로. 너무 짜증이 나서 공부도 안되고 일상생활도 전혀 되지 않는."

교실이 찜통인데도 학교 측이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 수 없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한계치를 넘어가면 요금이 엄청나게 뛰어버리는 거에요. 요금 폭탄을 안 맞는 한계치를 컴퓨터가 제어하고 있어요."

개학한 학교 가운데 일부는 폭염 때문에 단축 수업을 하거나 오전 수업만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폭염 속 개학…“에어컨 있어도 못 켜요”
    • 입력 2016-08-17 09:43:05
    • 수정2016-08-17 09:48:16
    930뉴스
<앵커 멘트>

전국 천3백여 개 초.중.고등학교가 어제 개학했습니다.

폭염 속에서 교실 온도는 32도까지 치솟았는데 에어컨을 켜도 학생들은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방학을 끝내고 등교한 학생들이 마주한 건 찜통 교실입니다.

<인터뷰> 한수영(중학교 3학년) : "교실에 오면 너무 더워서 선풍기나 에이컨 밑에 몰려있거나 막 옷도 벗고 그래요."

이 교실의 온도는 32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33도에서 1도 낮은 수준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정도라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박상우(중학교 3학년) : "15분 동안 너무 더워가지고 수업을 못한 적도 있었어요."

선풍기 아래 모이고, 연신 부채질도 해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이 학교 교실엔 에어컨이 한 대씩 설치돼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녹취> "진짜 더워 진심으로 진짜 더워. (교무실은 그렇게 시원하면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더워."

인근의 한 고등학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학생들은 아예 반바지로 갈아입었습니다.

이 교실의 에어컨 설정 온도는 28도.

선풍기 수준입니다.

<인터뷰> 원종민(고등학교 3학년) : "30초만 걸어 다녀도 온몸에 땀이 맺힐 정도로. 너무 짜증이 나서 공부도 안되고 일상생활도 전혀 되지 않는."

교실이 찜통인데도 학교 측이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 수 없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한계치를 넘어가면 요금이 엄청나게 뛰어버리는 거에요. 요금 폭탄을 안 맞는 한계치를 컴퓨터가 제어하고 있어요."

개학한 학교 가운데 일부는 폭염 때문에 단축 수업을 하거나 오전 수업만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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