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개각, 전혀 이해 안 돼…우병우 특검 도입해야”

입력 2016.08.17 (09:43) 수정 2016.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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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오늘) "이번 개각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수렴해서 그에 따르는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을 때 국민과 소통이라는 것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지금 정부 운영 스타일을 보면 대통령이 명령하고 장관은 무조건 복종만 하면 모든 것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정부가 국민이 바라는 바에 따라서 운용되는 정부인지 대통령 말만 듣는 정부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개각) 결과가 한심할 따름"이라며 "대통령이 민심을 듣지 않겠다는 오기와 독선 인사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대표는 "특히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박승춘 보훈처장이 유임됐고, 온갖 언론이 사퇴를 촉구했던 우병우 민정수석도 유임되는 등 이런 식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를 운영하면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더 떠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병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관 활동이 사실상 무력화 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바로 여야협상에 들어가겠다"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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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개각, 전혀 이해 안 돼…우병우 특검 도입해야”
    • 입력 2016-08-17 09:43:19
    • 수정2016-08-17 10:00:17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오늘) "이번 개각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수렴해서 그에 따르는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을 때 국민과 소통이라는 것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지금 정부 운영 스타일을 보면 대통령이 명령하고 장관은 무조건 복종만 하면 모든 것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정부가 국민이 바라는 바에 따라서 운용되는 정부인지 대통령 말만 듣는 정부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개각) 결과가 한심할 따름"이라며 "대통령이 민심을 듣지 않겠다는 오기와 독선 인사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대표는 "특히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박승춘 보훈처장이 유임됐고, 온갖 언론이 사퇴를 촉구했던 우병우 민정수석도 유임되는 등 이런 식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를 운영하면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더 떠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병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관 활동이 사실상 무력화 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바로 여야협상에 들어가겠다"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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