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독립기념일 ‘중국 등 불법조업 어선 71척 침몰’

입력 2016.08.17 (09:54) 수정 2016.08.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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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가 독립 기념일을 맞아 불법어로 행위로 나포한 외국어선 71척에 대해 침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남중국해 부근에서 나포한 중국 어선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다 한중간에서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어선.

배 앞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불법 어로 행위로 나포한 외국 선박을 침몰시키고 있는 겁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기존 폭파 대신 침몰 방식을 택했습니다.

침몰시킬 외국 어선은 모두 71척.

71번째 독립 기념일을 맞은 인도네시아가 영해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리프(인도네시아 해양경찰) : "인도네시아의 71번째 독립 기념일을 맞아 불법 조업 외국 어선을 침몰시키는 행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침몰 대상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어선 외에 중국 어선도 상당수 포함돼 양국 간의 갈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대부분 남중국해 부근 나투나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나포된 상황.

중국은 나포 당시 나투나 해역이 남해 9단선과도 겹쳐 있다며 강력히 항의한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 후 불법 조업에 대한 강경 대응을 내세우며 지난 2년 동안 170척 이상의 외국 어선을 폭파 침몰시켰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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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독립기념일 ‘중국 등 불법조업 어선 71척 침몰’
    • 입력 2016-08-17 09:57:24
    • 수정2016-08-17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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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가 독립 기념일을 맞아 불법어로 행위로 나포한 외국어선 71척에 대해 침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남중국해 부근에서 나포한 중국 어선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다 한중간에서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어선.

배 앞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불법 어로 행위로 나포한 외국 선박을 침몰시키고 있는 겁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기존 폭파 대신 침몰 방식을 택했습니다.

침몰시킬 외국 어선은 모두 71척.

71번째 독립 기념일을 맞은 인도네시아가 영해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리프(인도네시아 해양경찰) : "인도네시아의 71번째 독립 기념일을 맞아 불법 조업 외국 어선을 침몰시키는 행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침몰 대상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어선 외에 중국 어선도 상당수 포함돼 양국 간의 갈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대부분 남중국해 부근 나투나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나포된 상황.

중국은 나포 당시 나투나 해역이 남해 9단선과도 겹쳐 있다며 강력히 항의한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 후 불법 조업에 대한 강경 대응을 내세우며 지난 2년 동안 170척 이상의 외국 어선을 폭파 침몰시켰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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