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진 예술가 위한 공공임대주책 1,000호 공급

입력 2016.08.17 (11:32) 수정 2016.08.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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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생계로 인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 주거·창작공간부터 일자리까지 종합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예술인에 대한 주거 지원과 일자리 만들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예술인플랜'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예술인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술인 공공 임대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예술인의 현실을 반영해 소셜믹스(예술인+대학생), 원룸, 다가구 매입, 공동체 주택 등 공급방식을 다양화해 2020년까지 충정로, 정릉 등 예술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00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간운영 창작공간 300개소에 공모를 통해 최대 6개월간 1천만 원의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치구 유휴 공간 등 공공시설을 고쳐 공유형 창작공간 100곳을 2020년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회현 아파트와 동대문 아파트 등 낡은 아파트를 철거 없이 '주거+창작'공간으로 재생해 낮은 월세로 장기 임대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 공공예술해설사, 거리예술단 등 양질의 사회적 예술 일자리 15,000개를 만든다. 예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 의무 사용과 함께 분야별로 경력 단계와 활동유형 등에 따른 보수 기준인 '서울형 예술인 표준 보수지침'도 마련해 2018년, 적용한다.

정부 예술인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신진 예술인들을 위한 '최초예술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공공지원금 수혜경력이 없는 예술인 가운데 예술대학 졸업 후 활동경력이 3년 이내인 예술인, 만 35세 미만 청년예술인 유형으로 나눠 지원하는 등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예술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청년, 신진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발표하는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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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8-17 13:34:02
    사회
서울시가 생계로 인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 주거·창작공간부터 일자리까지 종합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예술인에 대한 주거 지원과 일자리 만들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예술인플랜'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예술인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술인 공공 임대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예술인의 현실을 반영해 소셜믹스(예술인+대학생), 원룸, 다가구 매입, 공동체 주택 등 공급방식을 다양화해 2020년까지 충정로, 정릉 등 예술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00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간운영 창작공간 300개소에 공모를 통해 최대 6개월간 1천만 원의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치구 유휴 공간 등 공공시설을 고쳐 공유형 창작공간 100곳을 2020년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회현 아파트와 동대문 아파트 등 낡은 아파트를 철거 없이 '주거+창작'공간으로 재생해 낮은 월세로 장기 임대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 공공예술해설사, 거리예술단 등 양질의 사회적 예술 일자리 15,000개를 만든다. 예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 의무 사용과 함께 분야별로 경력 단계와 활동유형 등에 따른 보수 기준인 '서울형 예술인 표준 보수지침'도 마련해 2018년, 적용한다.

정부 예술인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신진 예술인들을 위한 '최초예술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공공지원금 수혜경력이 없는 예술인 가운데 예술대학 졸업 후 활동경력이 3년 이내인 예술인, 만 35세 미만 청년예술인 유형으로 나눠 지원하는 등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예술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청년, 신진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발표하는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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