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식당 무작위 단속에 절반이 ‘적발’

입력 2016.08.17 (12:07) 수정 2016.08.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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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우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여 판 정육 식당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가 무작위로 30곳을 골라 단속했는데, 식당 절반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됐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식당의 냉장고입니다.

보관돼 있는 한우 등급은 3등급과 2등급.

하지만 손님들에게는 1등급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이 정육 식당이 한우 등급을 속여 팔아 챙긴 부당 이득은 1Kg에 5,200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서울시가 정육 식당 30곳을 단속한 결과, 6곳이 이처럼 한우 등급을 허위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곳은 소고기 종류와 등급. 부위 명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를 국산으로 속이거나 유통 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판매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축산물위생관리법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1곳을 고발하고, 10곳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유명 한우 산지 명칭을 도용한 사례도 4건이나 적발됨에 따라 이를 단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만들기 위해 관련법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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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육식당 무작위 단속에 절반이 ‘적발’
    • 입력 2016-08-17 12:08:47
    • 수정2016-08-17 13:43:04
    뉴스 12
<앵커 멘트>

한우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여 판 정육 식당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가 무작위로 30곳을 골라 단속했는데, 식당 절반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됐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식당의 냉장고입니다.

보관돼 있는 한우 등급은 3등급과 2등급.

하지만 손님들에게는 1등급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이 정육 식당이 한우 등급을 속여 팔아 챙긴 부당 이득은 1Kg에 5,200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서울시가 정육 식당 30곳을 단속한 결과, 6곳이 이처럼 한우 등급을 허위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곳은 소고기 종류와 등급. 부위 명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를 국산으로 속이거나 유통 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판매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축산물위생관리법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1곳을 고발하고, 10곳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유명 한우 산지 명칭을 도용한 사례도 4건이나 적발됨에 따라 이를 단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만들기 위해 관련법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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