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수입차, 급성장에도 ‘기부’는 등한시
입력 2016.08.17 (12:33) 수정 2016.08.17 (13:16) 뉴스 12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수입차 업체들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15%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얻으면서도 기부는 한푼도 하지 않는 업체가 있는 등 사회적 책임에는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작은 도시.

폭스바겐은 이 지역 대학 다섯 곳에 5백만 달러, 우리 돈 50억 원을 내놨습니다.

통 큰 기부는 지역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였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자코비(폭스바겐 미국법인 CEO) : "재능있는 근로자들을 많이 채용하기 위해 지역 대학에 기부하게 됐습니다."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두차례나 최우수 사회공헌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이 같은 미담은 한국 시장에선 찾기 힘듭니다.

지난해 3조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지만 단 한푼의 기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담당자(음성변조) : "보강을 하려고 했으나 지금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저희가 많이 집중을 못 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폭스바겐 뿐만 아닙니다.

국내 수입차 업체 열 곳의 감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0.35%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SUV차량인 지프를 판매하는 크라이슬러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매출이 많게는 3배까지 늘었지만 단 한푼도 기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외 본사의 주주 이익 챙기기에는 적극적이었습니다.

주주배당금이 2400억 원.

순이익의 30%나 됩니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지출한 기부금과 비교하면 무려 17배나 많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수입차, 급성장에도 ‘기부’는 등한시
    • 입력 2016-08-17 12:35:32
    • 수정2016-08-17 13:16:54
    뉴스 12
<앵커 멘트>

수입차 업체들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15%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얻으면서도 기부는 한푼도 하지 않는 업체가 있는 등 사회적 책임에는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작은 도시.

폭스바겐은 이 지역 대학 다섯 곳에 5백만 달러, 우리 돈 50억 원을 내놨습니다.

통 큰 기부는 지역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였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자코비(폭스바겐 미국법인 CEO) : "재능있는 근로자들을 많이 채용하기 위해 지역 대학에 기부하게 됐습니다."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두차례나 최우수 사회공헌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이 같은 미담은 한국 시장에선 찾기 힘듭니다.

지난해 3조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지만 단 한푼의 기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담당자(음성변조) : "보강을 하려고 했으나 지금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저희가 많이 집중을 못 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폭스바겐 뿐만 아닙니다.

국내 수입차 업체 열 곳의 감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0.35%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SUV차량인 지프를 판매하는 크라이슬러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매출이 많게는 3배까지 늘었지만 단 한푼도 기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외 본사의 주주 이익 챙기기에는 적극적이었습니다.

주주배당금이 2400억 원.

순이익의 30%나 됩니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지출한 기부금과 비교하면 무려 17배나 많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12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