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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BBC “망명 北 외교관은 태영호 선전담당”
입력 2016.08.17 (16:00) 수정 2016.08.18 (11:12)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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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망명을 신청한 북한 외교관은 북한 선전을 담당하던 태영호 공사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국제부 김영은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종적을 감춘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망명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답변>
네, 태영호 공사는 가족과 함께 몇주째 자취를 감춘 상태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영국에 거주해온 태 씨 가족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제3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작성한 런던 주재 외교관 명단을 보면 직급이 공사입니다.

북한 대사관 내 서열로는 공관 차석에 해당됩니다.

영국인들에게 북한을 홍보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가 외부에서 오해를 받고 잘못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태 씨가 북한을 변호해야 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태 씨 막내 아들의 반 친구를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망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북한 선전을 맡았던 외교관이 제3국으로 망명을 갔다면 북한 당국에도 충격일텐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를 만났던 BBC의 서울·평양 주재 특파원은 태 씨가 당초 올 여름 평양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소에 태 씨의 자녀들이 대사관 근처의 공립학교를 다녔고, 태 씨는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면서 주위에 망명 관련 의중은 내비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북한 당국에서 촉망받는 엘리트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한과 유럽연합의 인권대화에서는 북한 대표단 단장으로 활동했고요,

북한 외무성 내에서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외교부와 북한 대사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체제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집중분석] BBC “망명 北 외교관은 태영호 선전담당”
    • 입력 2016-08-17 16:02:46
    • 수정2016-08-18 11:12:28
    사사건건
<앵커 멘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이 가족과 함께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망명을 신청한 북한 외교관은 북한 선전을 담당하던 태영호 공사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국제부 김영은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종적을 감춘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망명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답변>
네, 태영호 공사는 가족과 함께 몇주째 자취를 감춘 상태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영국에 거주해온 태 씨 가족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제3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작성한 런던 주재 외교관 명단을 보면 직급이 공사입니다.

북한 대사관 내 서열로는 공관 차석에 해당됩니다.

영국인들에게 북한을 홍보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가 외부에서 오해를 받고 잘못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태 씨가 북한을 변호해야 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태 씨 막내 아들의 반 친구를 인용해 지난달 중순쯤 망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북한 선전을 맡았던 외교관이 제3국으로 망명을 갔다면 북한 당국에도 충격일텐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를 만났던 BBC의 서울·평양 주재 특파원은 태 씨가 당초 올 여름 평양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소에 태 씨의 자녀들이 대사관 근처의 공립학교를 다녔고, 태 씨는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면서 주위에 망명 관련 의중은 내비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북한 당국에서 촉망받는 엘리트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한과 유럽연합의 인권대화에서는 북한 대표단 단장으로 활동했고요,

북한 외무성 내에서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외교부와 북한 대사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체제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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