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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보증 요청에 채권은행 ‘전전긍긍’
입력 2016.08.17 (18:08) 수정 2016.08.17 (18:28) 6시 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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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중공업이 유조선 두척을 신규 수주했는데, 선수금 지급 보증을 누가 설지를 놓고 채권은행들이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이미 조선업에서 손실을 많이 봤기 때문에 더 이상 보증을 서는 건 힘들다는 겁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대형 유조선 두척을 수주한 건 이 달 초,

하지만 본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증을 서겠다고 나서는 은행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조선사가 선박회사와 계약을 할땐 금융사가 선수금에 대한 지급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선사가, 주문한 배를 조선사로부터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겁니다.

이번 계약에도 2천억 원 규모의 지급 보증이 이뤄져야 하는데, 채권은행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이미 다른 계약의 보증을 섰던 주채권은행인 KEB 하나은행은 이번엔 조선업 여신을 최근 가장 많이 줄인 농협은행이 하자는 입장,

하지만 조선업 부실 여신으로 이미 상반기에만 3200억원의 적자를 낸 농협으로선 난감할 노릇입니다.

자칫 불똥이 튈까 나머지 채권은행들은 아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녹취> 채권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조선업 여신으로 손실 난 은행에다 (지급 보증을) 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거죠). 각 은행들이 의견을 내는 단계지 니가 내니 내가 내니 싸우고 그런 단계는 아닙니다."

은행들이 극도로 몸을 사리면서, 조선업계는 어렵게 따낸 선박 수주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현대重 보증 요청에 채권은행 ‘전전긍긍’
    • 입력 2016-08-17 18:17:08
    • 수정2016-08-17 18:28:23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현대중공업이 유조선 두척을 신규 수주했는데, 선수금 지급 보증을 누가 설지를 놓고 채권은행들이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이미 조선업에서 손실을 많이 봤기 때문에 더 이상 보증을 서는 건 힘들다는 겁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대형 유조선 두척을 수주한 건 이 달 초,

하지만 본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증을 서겠다고 나서는 은행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조선사가 선박회사와 계약을 할땐 금융사가 선수금에 대한 지급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선사가, 주문한 배를 조선사로부터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겁니다.

이번 계약에도 2천억 원 규모의 지급 보증이 이뤄져야 하는데, 채권은행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이미 다른 계약의 보증을 섰던 주채권은행인 KEB 하나은행은 이번엔 조선업 여신을 최근 가장 많이 줄인 농협은행이 하자는 입장,

하지만 조선업 부실 여신으로 이미 상반기에만 3200억원의 적자를 낸 농협으로선 난감할 노릇입니다.

자칫 불똥이 튈까 나머지 채권은행들은 아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녹취> 채권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조선업 여신으로 손실 난 은행에다 (지급 보증을) 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거죠). 각 은행들이 의견을 내는 단계지 니가 내니 내가 내니 싸우고 그런 단계는 아닙니다."

은행들이 극도로 몸을 사리면서, 조선업계는 어렵게 따낸 선박 수주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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