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마의 18초 대 진입…볼트라면 가능할까?

입력 2016.08.17 (21:19) 수정 2016.08.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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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볼트가 공언했던 200미터 18초대 진입은, 과연 인간의 한계에 얼마나 근접한 기록일까요?

미국 스탠포드대의 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미터 기록은 9초 48까지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200미터는 18초 63인데, 19초 19의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볼트는 일단 18초대 진입이 목표입니다.

100미터와 달리 곡선 주로에서 출발하는 200미터 특성상 원심력과의 싸움을 이겨야 신기록이 가능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트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은 공공연히 200미터라고 밝힐 만큼 레이스엔 자신감이 넘칩니다.

<녹취>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우사인 볼트, 중앙에서 쭉쭉 나오고 있습니다!"

곡선 주로에 접어들어서도 거침없이 스피드를 끌어올립니다.

곡선 구간에선 몸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려는 원심력이 생기기 마련인데 볼트는 오히려 부드럽게 돌아나갑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200미터 세계신기록을 세울 당시에, 50-100m구간 기록이 4초 32로 가장 빨랐습니다.

초반 곡선 구간을 지나면 가속력이 붙은 볼트의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볼트의 마지막 100미터 최고기록은 9초 27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스퍼트는 전매특허입니다.

따라서 곡선주로에서 얼마나 기록을 단축하느냐가 신기록 수립의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_ : "저는 정말로 200m에서 19초의 벽을 깨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싶습니다. 오로지 이 목표에 집중해 왔습니다."

인간 한계 기록인 마의 18초 대 진입.

인간계를 넘어선 우사인 볼트가 지금까지와 달리 막판까지 전력을 다하며, 신기록을 수립할지 최대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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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볼트가 공언했던 200미터 18초대 진입은, 과연 인간의 한계에 얼마나 근접한 기록일까요? 미국 스탠포드대의 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미터 기록은 9초 48까지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200미터는 18초 63인데, 19초 19의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볼트는 일단 18초대 진입이 목표입니다. 100미터와 달리 곡선 주로에서 출발하는 200미터 특성상 원심력과의 싸움을 이겨야 신기록이 가능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트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은 공공연히 200미터라고 밝힐 만큼 레이스엔 자신감이 넘칩니다. <녹취>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우사인 볼트, 중앙에서 쭉쭉 나오고 있습니다!" 곡선 주로에 접어들어서도 거침없이 스피드를 끌어올립니다. 곡선 구간에선 몸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려는 원심력이 생기기 마련인데 볼트는 오히려 부드럽게 돌아나갑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200미터 세계신기록을 세울 당시에, 50-100m구간 기록이 4초 32로 가장 빨랐습니다. 초반 곡선 구간을 지나면 가속력이 붙은 볼트의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볼트의 마지막 100미터 최고기록은 9초 27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스퍼트는 전매특허입니다. 따라서 곡선주로에서 얼마나 기록을 단축하느냐가 신기록 수립의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_ : "저는 정말로 200m에서 19초의 벽을 깨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싶습니다. 오로지 이 목표에 집중해 왔습니다." 인간 한계 기록인 마의 18초 대 진입. 인간계를 넘어선 우사인 볼트가 지금까지와 달리 막판까지 전력을 다하며, 신기록을 수립할지 최대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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