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뇌물 받았거나 강압으로 탈북”

입력 2016.08.19 (06:30) 수정 2016.08.19 (08: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은 한국 정보당국이 뇌물을 줬거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북한 관계자가 주장했다.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일본 소재 조미평화센터 김명철 소장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태 공사가 자신의 의지로 망명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한국 정보기관들의 전형적인 작업으로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책략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정부가 "돈 또는 여자들로 전 세계 북한 외교관들을 유혹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의 자녀들을 납치해 그가 한국에 가겠다고 동의할 때까지 인질로 잡아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아직 태 공사 가족의 망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영호, 뇌물 받았거나 강압으로 탈북”
    • 입력 2016-08-19 06:30:36
    • 수정2016-08-19 08:53:41
    국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은 한국 정보당국이 뇌물을 줬거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북한 관계자가 주장했다.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일본 소재 조미평화센터 김명철 소장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태 공사가 자신의 의지로 망명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한국 정보기관들의 전형적인 작업으로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책략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정부가 "돈 또는 여자들로 전 세계 북한 외교관들을 유혹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의 자녀들을 납치해 그가 한국에 가겠다고 동의할 때까지 인질로 잡아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아직 태 공사 가족의 망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