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7주기 추모식 정치권 집결…어색한 만남

입력 2016.08.19 (06:22) 수정 2016.08.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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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여야정치인들이 총집결했는데 오랜만에 문재인, 안철수 두 야당 지도자가 조우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한국전 당시 연합군 특수부대원들과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하며 안보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주요 정치인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총선과정에서 갈라 선 문재인, 안철수 두 유력 대선주자는 바로 옆자리에 앉았지만 애써 외면하는 어색한 분위기였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민주 전 대표) : "(편가르기 정치가)국민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셨던 그 통합의 정치(를 그리워하게 된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님 혜안이 그립습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간 만남은 냉랭했습니다.

다만 호남 출신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추도식 도중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정말 많은 것을 본받고 싶은 그런 위대한 정치인이시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한국인으로 구성된 연합군 소속 스파이 부대인 켈로부대 전우회와 함께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습니다.

민생탐방중인 김무성 전 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를 방문해 반 총장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라며 국내정치와 연계해 얘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오늘 DJP 연합을 이끌었던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추도일을 즈음한 회동이라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합종연횡이 관심을 끄는 터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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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7주기 추모식 정치권 집결…어색한 만남
    • 입력 2016-08-19 06:38:42
    • 수정2016-08-19 0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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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여야정치인들이 총집결했는데 오랜만에 문재인, 안철수 두 야당 지도자가 조우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한국전 당시 연합군 특수부대원들과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하며 안보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주요 정치인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총선과정에서 갈라 선 문재인, 안철수 두 유력 대선주자는 바로 옆자리에 앉았지만 애써 외면하는 어색한 분위기였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민주 전 대표) : "(편가르기 정치가)국민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셨던 그 통합의 정치(를 그리워하게 된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님 혜안이 그립습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간 만남은 냉랭했습니다.

다만 호남 출신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추도식 도중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정말 많은 것을 본받고 싶은 그런 위대한 정치인이시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한국인으로 구성된 연합군 소속 스파이 부대인 켈로부대 전우회와 함께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습니다.

민생탐방중인 김무성 전 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를 방문해 반 총장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라며 국내정치와 연계해 얘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오늘 DJP 연합을 이끌었던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추도일을 즈음한 회동이라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합종연횡이 관심을 끄는 터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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