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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포기” vs “지역주의 조장”…TV토론회서 더민주 당권주자 난타전
입력 2016.08.19 (06:54) 수정 2016.08.19 (10:08) 정치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서로 상대 후보가 지역구도와 계파구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18일(어제)OBS주최 TV토론회는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추 후보에 대해 공세를 펴고, 이에 추 후보가 반격을 가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추 후보는 야권연대 불가론을 주장했다.(호남을 기반으로) 창당한 국민의당과도 연대 불가를 주장했다"며 "그렇다면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한 호남 민심을 포기하자는 것인데 이는 대선 필패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에 기대어 선거운동을 하는데, 정작 문 전 대표는 오늘 통합을 이야기했다"고 언급하면서,"야권연대 불가를 주장한 추 후보와 정반대"라며 "이에 대해 사과할 마음이 없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추 후보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저는 호남포기의 '호'자도 꺼낸 적이 없고 3자구도 필승론을 말한 적도 없다"며 "제게 사과해달라"고 했다.이어 "혁신의 아이콘은 어디 가고 구태의연한 지역주의만 남았나"라며 "자꾸 분열의 언어를 사용해 지지자들의 의욕을 빼앗으면 안된다"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추 후보를 겨냥해 "우리 당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이 친문(친문재인)패권주의라고 한다"며 "지금 추 후보도 친문패권주의에 편승해 당 대표가 되려는 것이라는 당원들의 주장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이 후보는 원내대표 시절 당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당무를 거부하지 않았나"라며 "그것이야말로 특정계파의 편에 서는 한심한 일"이라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당시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막고 분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대선후보 경선 관리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가 "문 전 대표가 무난히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질 것이라는 말이 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스타 군단이 역동적 경선을 벌여야 한다"고 하자 추 후보는 "(같은 논리로) 노무현 전 대통령도 후보에서 끌어내리려 하는 시도가 있었다. (이 후보의 주장은) 제2의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과 뭐가 다르냐"고 반박했다.

김 후보와 이 후보 사이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지난해 '김상곤 혁신위'가 오히려 일부 계파를 쫓아내면서 당내 계파주의를 더 부추겼다"고 공격했고, 김 후보는 "일방적인 평가이며, 혁신위가 총선 승리의 기반이 된 것"이라고 받아쳤다.

반대로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출마를 하면서부터 문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면 연대가 어려워서 안된다고 했는데, 그게 지금 과연 합리적인 평가냐"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친문패권주의 탓에 분당이 됐고 이 때문에 앞으로 통합이 어려워졌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 “호남 포기” vs “지역주의 조장”…TV토론회서 더민주 당권주자 난타전
    • 입력 2016-08-19 06:54:00
    • 수정2016-08-19 10:08:21
    정치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서로 상대 후보가 지역구도와 계파구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18일(어제)OBS주최 TV토론회는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추 후보에 대해 공세를 펴고, 이에 추 후보가 반격을 가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추 후보는 야권연대 불가론을 주장했다.(호남을 기반으로) 창당한 국민의당과도 연대 불가를 주장했다"며 "그렇다면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한 호남 민심을 포기하자는 것인데 이는 대선 필패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에 기대어 선거운동을 하는데, 정작 문 전 대표는 오늘 통합을 이야기했다"고 언급하면서,"야권연대 불가를 주장한 추 후보와 정반대"라며 "이에 대해 사과할 마음이 없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추 후보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저는 호남포기의 '호'자도 꺼낸 적이 없고 3자구도 필승론을 말한 적도 없다"며 "제게 사과해달라"고 했다.이어 "혁신의 아이콘은 어디 가고 구태의연한 지역주의만 남았나"라며 "자꾸 분열의 언어를 사용해 지지자들의 의욕을 빼앗으면 안된다"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추 후보를 겨냥해 "우리 당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이 친문(친문재인)패권주의라고 한다"며 "지금 추 후보도 친문패권주의에 편승해 당 대표가 되려는 것이라는 당원들의 주장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이 후보는 원내대표 시절 당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당무를 거부하지 않았나"라며 "그것이야말로 특정계파의 편에 서는 한심한 일"이라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당시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막고 분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대선후보 경선 관리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가 "문 전 대표가 무난히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질 것이라는 말이 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스타 군단이 역동적 경선을 벌여야 한다"고 하자 추 후보는 "(같은 논리로) 노무현 전 대통령도 후보에서 끌어내리려 하는 시도가 있었다. (이 후보의 주장은) 제2의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과 뭐가 다르냐"고 반박했다.

김 후보와 이 후보 사이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지난해 '김상곤 혁신위'가 오히려 일부 계파를 쫓아내면서 당내 계파주의를 더 부추겼다"고 공격했고, 김 후보는 "일방적인 평가이며, 혁신위가 총선 승리의 기반이 된 것"이라고 받아쳤다.

반대로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출마를 하면서부터 문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면 연대가 어려워서 안된다고 했는데, 그게 지금 과연 합리적인 평가냐"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친문패권주의 탓에 분당이 됐고 이 때문에 앞으로 통합이 어려워졌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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