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뒷심 이어지나

입력 2016.08.19 (10:06) 수정 2016.09.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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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끝물에 접어든 이번 주말 연휴에는 한국영화 대작들이 강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할리우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가 최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영화 '터널',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등도 막판 흥행 스퍼트를 내는 양상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과 제작사에 따르면 '터널'은 개봉 열흘만인 이날 현재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터널'은 지난 10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키며 흥행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덕혜옹주'와 '인천상륙작전'도 박스오피스 2위와 4위를 각각 유지하며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이달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지금까지 433만973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도 누적 관객 656만8천462명을 기록하며 700만 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17일 극장에 내걸린 '스타트렉 비욘드'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3위에 진입하며 이틀간 18만4천985명을 불러모았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를 잇는 영화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출한 대만 출신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관객에게 '스타트렉' 시리즈의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크리스 파인 등 주연배우들이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주말 동안 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스타트렉 비욘드'를 제외하면 이번 주말에는 이렇다 할 신작 영화들이 나오지 않아 한국영화 대작들이 막판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15번째로 1천1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6위)도 여전히 4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어서 올여름 마지막까지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5위)은 개봉 16일 만인 1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작 영화의 틈 속에서도 선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공포영화 한 편이 주말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개봉한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일본 호러물의 거장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이다. '크리피'는 범죄심리학 교수인 다카쿠라와 아내 야스코가 이사 후 이웃집 남자 니시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영화로, 막판까지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공포영화로 식히려는 관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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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뒷심 이어지나
    • 입력 2016-08-19 10:06:49
    • 수정2016-09-23 10:56:18
    연합뉴스
여름 성수기 끝물에 접어든 이번 주말 연휴에는 한국영화 대작들이 강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할리우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가 최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영화 '터널',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등도 막판 흥행 스퍼트를 내는 양상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과 제작사에 따르면 '터널'은 개봉 열흘만인 이날 현재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터널'은 지난 10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키며 흥행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덕혜옹주'와 '인천상륙작전'도 박스오피스 2위와 4위를 각각 유지하며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이달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지금까지 433만973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도 누적 관객 656만8천462명을 기록하며 700만 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17일 극장에 내걸린 '스타트렉 비욘드'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3위에 진입하며 이틀간 18만4천985명을 불러모았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를 잇는 영화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출한 대만 출신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관객에게 '스타트렉' 시리즈의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크리스 파인 등 주연배우들이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주말 동안 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스타트렉 비욘드'를 제외하면 이번 주말에는 이렇다 할 신작 영화들이 나오지 않아 한국영화 대작들이 막판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15번째로 1천1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6위)도 여전히 4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어서 올여름 마지막까지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5위)은 개봉 16일 만인 1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작 영화의 틈 속에서도 선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공포영화 한 편이 주말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개봉한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일본 호러물의 거장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이다. '크리피'는 범죄심리학 교수인 다카쿠라와 아내 야스코가 이사 후 이웃집 남자 니시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영화로, 막판까지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공포영화로 식히려는 관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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