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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올림픽위 “美 수영선수들 강도 피해 거짓말”
입력 2016.08.19 (10:23) 국제
미국 수영선수들이 무장 괴한에게 강도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올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브라질 사법당국에 선처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의 홍보 담당인 마리우 안드라다는 18일(현지시간) IOC의 마크 애덤스 대변인과 함께한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수치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서 그들이 충분히 교훈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라이언 록티(32)와 제임스 페이건(27), 잭 콩거(22), 군나르 벤츠(20) 등 미국 수영선수 4명은 지난 14일 오전 리우 남부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가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길에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브라질 경찰은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을 근거로 이들의 강도 피해 주장을 거짓으로 판단했다. 경찰이 분석한 동영상에 따르면, 선수들은 프랑스 대표팀 환대 장소를 떠난 직후인 오전 6시께 용변을 보려고 한 주유소에 멈췄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 보안 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화장실 문을 부순 뒤 용변을 봤다. 주유소 주인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소변을 눴다"고 말했다.

브라질 법원은 선수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선수촌 감시 카메라 분석 결과 무장 강도를 당한 선수들치고 너무 여유 있게 농담을 주고받는 등 정신적·신체적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전날 해당 수영선수 4명에 대한 출국 금지를 명령했다.

브라질 현행법은 범죄를 거짓 신고하면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이들 선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 브라질올림픽위 “美 수영선수들 강도 피해 거짓말”
    • 입력 2016-08-19 10:23:14
    국제
미국 수영선수들이 무장 괴한에게 강도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올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브라질 사법당국에 선처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의 홍보 담당인 마리우 안드라다는 18일(현지시간) IOC의 마크 애덤스 대변인과 함께한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수치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서 그들이 충분히 교훈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라이언 록티(32)와 제임스 페이건(27), 잭 콩거(22), 군나르 벤츠(20) 등 미국 수영선수 4명은 지난 14일 오전 리우 남부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가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길에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브라질 경찰은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을 근거로 이들의 강도 피해 주장을 거짓으로 판단했다. 경찰이 분석한 동영상에 따르면, 선수들은 프랑스 대표팀 환대 장소를 떠난 직후인 오전 6시께 용변을 보려고 한 주유소에 멈췄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 보안 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화장실 문을 부순 뒤 용변을 봤다. 주유소 주인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소변을 눴다"고 말했다.

브라질 법원은 선수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선수촌 감시 카메라 분석 결과 무장 강도를 당한 선수들치고 너무 여유 있게 농담을 주고받는 등 정신적·신체적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전날 해당 수영선수 4명에 대한 출국 금지를 명령했다.

브라질 현행법은 범죄를 거짓 신고하면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이들 선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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