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선수위원 전체 2위로 당선 ‘쾌거’

입력 2016.08.19 (12:16) 수정 2016.08.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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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유승민의 당선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23명 중 2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우에서 문영규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승민유, 세컨드 플레이스."

유승민의 이름이 기자회견장에 울려 퍼지자 한국 관계자들의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유승민은 자신의 당선을 예상 못 해 선수촌에 머물다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IOC 선수위원 당선자) : "떨리기도 하고 되면 모르겠는데 안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방에서 겸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초 유승민의 선전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에 이어 당당히 2위로 당선됐습니다.

그 어떤 후보자보다 발로뛰며 선거활동을 벌인 선거 전략의 승리였습니다.

<인터뷰> 유승민(IOC 선수위원 당선자) :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선수들이 다 오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인사했습니다. 그런 진심이 보여졌기 때문에 기대는 많이 못받았지만 좋은 결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선수위원은 일반 IOC위원과 임기만 다를 뿐 권리와 의무는 똑같습니다.

임기가 8년으로 제한된 선수위원은 개최지 선정 등 IOC의 주요 사안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희 위원이 건강상 이유로 활동하기 힘들고, 문대성 선수위원의 임기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유승민 당선자는 사실상 한국인 유일의 IOC위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역대 2번째 선수위원으로 뽑힌 유승민 당선자가 앞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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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IOC 선수위원 전체 2위로 당선 ‘쾌거’
    • 입력 2016-08-19 12:21:18
    • 수정2016-08-19 13:25:15
    뉴스 12
<앵커 멘트>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유승민의 당선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23명 중 2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우에서 문영규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승민유, 세컨드 플레이스."

유승민의 이름이 기자회견장에 울려 퍼지자 한국 관계자들의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유승민은 자신의 당선을 예상 못 해 선수촌에 머물다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IOC 선수위원 당선자) : "떨리기도 하고 되면 모르겠는데 안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방에서 겸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초 유승민의 선전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에 이어 당당히 2위로 당선됐습니다.

그 어떤 후보자보다 발로뛰며 선거활동을 벌인 선거 전략의 승리였습니다.

<인터뷰> 유승민(IOC 선수위원 당선자) :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선수들이 다 오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인사했습니다. 그런 진심이 보여졌기 때문에 기대는 많이 못받았지만 좋은 결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선수위원은 일반 IOC위원과 임기만 다를 뿐 권리와 의무는 똑같습니다.

임기가 8년으로 제한된 선수위원은 개최지 선정 등 IOC의 주요 사안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희 위원이 건강상 이유로 활동하기 힘들고, 문대성 선수위원의 임기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유승민 당선자는 사실상 한국인 유일의 IOC위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역대 2번째 선수위원으로 뽑힌 유승민 당선자가 앞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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