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쿨 사장 17시간 조사

입력 2016.08.19 (12:20) 수정 2016.08.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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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 골프 차량 소프트웨어 불법 개조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돌아갔습니다.

쿨 사장은 한국 고객들에게 사과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7시간 동안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쿨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솔직하게 답했다며 어제에 이어 또 한국 고객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쿨(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한국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쿨 사장을 상대로 폭스바겐 7세대 골프 1.4TSI의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 EGR을 불법 교체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과정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와 협의를 거쳤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소프트웨어 조작 사실을 독일 본사가 알고 있었다고 보고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쿨 사장의 재임기간인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폭스바겐은 골프 1.4TSI가 우리나라의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자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조해 판매했습니다.

검찰은 쿨 사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박동훈 전 사장과 타머 총괄대표 등 국내에 있는 전·현직 임원들 조사를 마무리하고 독일 본사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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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쿨 사장 17시간 조사
    • 입력 2016-08-19 12:22:40
    • 수정2016-08-19 12: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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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 골프 차량 소프트웨어 불법 개조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돌아갔습니다.

쿨 사장은 한국 고객들에게 사과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7시간 동안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쿨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솔직하게 답했다며 어제에 이어 또 한국 고객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쿨(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한국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쿨 사장을 상대로 폭스바겐 7세대 골프 1.4TSI의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 EGR을 불법 교체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과정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와 협의를 거쳤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소프트웨어 조작 사실을 독일 본사가 알고 있었다고 보고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쿨 사장의 재임기간인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폭스바겐은 골프 1.4TSI가 우리나라의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자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조해 판매했습니다.

검찰은 쿨 사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박동훈 전 사장과 타머 총괄대표 등 국내에 있는 전·현직 임원들 조사를 마무리하고 독일 본사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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