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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줄에 잇단 질식사…안전 규정 ‘허술’
입력 2016.08.19 (12:48) 수정 2016.08.19 (13:10)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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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햇빛 가리개인 블라인드에는 높낮이를 조절하는 줄이 달려있는데요, 이 줄에 어린이가 다치거나 심지어 숨지는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안전 규정이 있지만 규정 자체가 허술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4살짜리 어린이가 거실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숨졌습니다.

엄마가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였습니다.

이런 사고 때문에 이미 3년 전 안전규정이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해당 규정이 얼마나 안전을 보장해주는지 확인해봤습니다.

3살짜리 어린이 기준인 10킬로그램의 마네킹입니다.

체중이 실리자 줄이 끊어집니다.

줄 전체가 덮여있거나 두 줄로 돼 있어 아예 목이 걸리지 않도록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사못을 이용해 줄을 벽에 고정하도록 한 제품은 줄이 쉽게 늘어나 여전히 위험합니다.

시판 제품의 75%가 따르는 규정입니다.

게다가 설치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습니다.

<인터뷰> 양유진(서울 동작구) : "제품을 살 때 설명도 없었을뿐더러 처음부터 제품이 나올 때 안전하게 완성이 돼서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요."

업체 측은 개정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규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재건(한국 블라인드 커튼 협회) : "안전하긴 한데 안타까운 사고가 이렇게 나니까 줄 길이 조절 장치를 장착을 해서 소비자가 쉽게 그 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규정을 개선하겠다고 나섰지만 2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블라인드 줄에 잇단 질식사…안전 규정 ‘허술’
    • 입력 2016-08-19 12:53:30
    • 수정2016-08-19 13:10:45
    뉴스 12
<앵커 멘트>

햇빛 가리개인 블라인드에는 높낮이를 조절하는 줄이 달려있는데요, 이 줄에 어린이가 다치거나 심지어 숨지는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안전 규정이 있지만 규정 자체가 허술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4살짜리 어린이가 거실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숨졌습니다.

엄마가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였습니다.

이런 사고 때문에 이미 3년 전 안전규정이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해당 규정이 얼마나 안전을 보장해주는지 확인해봤습니다.

3살짜리 어린이 기준인 10킬로그램의 마네킹입니다.

체중이 실리자 줄이 끊어집니다.

줄 전체가 덮여있거나 두 줄로 돼 있어 아예 목이 걸리지 않도록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사못을 이용해 줄을 벽에 고정하도록 한 제품은 줄이 쉽게 늘어나 여전히 위험합니다.

시판 제품의 75%가 따르는 규정입니다.

게다가 설치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습니다.

<인터뷰> 양유진(서울 동작구) : "제품을 살 때 설명도 없었을뿐더러 처음부터 제품이 나올 때 안전하게 완성이 돼서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요."

업체 측은 개정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규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재건(한국 블라인드 커튼 협회) : "안전하긴 한데 안타까운 사고가 이렇게 나니까 줄 길이 조절 장치를 장착을 해서 소비자가 쉽게 그 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규정을 개선하겠다고 나섰지만 2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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