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군, 동해서 실전대항훈련…“사드·日 겨냥했나”

입력 2016.08.19 (13:02) 수정 2016.08.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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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어제 동해상에서 군함과 항공병 등을 대거 투입한 가운데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대항훈련을 실시했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해역에서 중국이 실전 훈련에 나서면서 북한의 핵 개발, 한반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본 등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중국 해방군보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어제 동해상의 한 국제수역(공해)에서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이 이끄는 편대와 하와이에서 진행된 '환태평양 2016'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인 시안함 편대가 합류한 가운데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전 대항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에서 홍군과 청군은 상대를 향해 선제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며 "현장에는 짙은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고 해방군보는 전했다. 이로 미뤄 이번 훈련에서 미사일과 대포 등 실탄도 대거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측은 특정 국가를 겨냥했을 것이란 관측을 염두에 둔 듯 "이번 훈련은 연간계획에 따라 이뤄진 정례적 훈련"이라며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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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군, 동해서 실전대항훈련…“사드·日 겨냥했나”
    • 입력 2016-08-19 13:02:18
    • 수정2016-08-19 13:35:18
    국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어제 동해상에서 군함과 항공병 등을 대거 투입한 가운데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대항훈련을 실시했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해역에서 중국이 실전 훈련에 나서면서 북한의 핵 개발, 한반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본 등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중국 해방군보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어제 동해상의 한 국제수역(공해)에서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이 이끄는 편대와 하와이에서 진행된 '환태평양 2016'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인 시안함 편대가 합류한 가운데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전 대항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에서 홍군과 청군은 상대를 향해 선제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며 "현장에는 짙은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고 해방군보는 전했다. 이로 미뤄 이번 훈련에서 미사일과 대포 등 실탄도 대거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측은 특정 국가를 겨냥했을 것이란 관측을 염두에 둔 듯 "이번 훈련은 연간계획에 따라 이뤄진 정례적 훈련"이라며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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