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에 마지막 촉구, 추경 22일에 처리해야”

입력 2016.08.19 (13:40) 수정 2016.08.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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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오늘) 추가경정 예산안의 국회 심사가 미뤄지는 것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야당에 촉구한다"면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추경안을 22일 우선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 추경-후 청문회'가 여야간 합의인데, 추경은 타이밍을 놓치면 죽지만 청문회는 그것과 관계없이 살아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이라는 (추경안 국회 본회의 처리의) 마지노선을 더 넘길 수는 없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내년도) 본예산으로 돌려서 예산편성을 다시 하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날 회의 참석 전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의장님이 주선한 자리에서 여야 합의를 한 것 아니냐"면서 "야당이 배출한 국회의장이 민생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는 헌정사의 첫 번째 오점을 남기겠느냐"며 지난 12일 정 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한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금요일에 이어 내일과 모레 열심히 하면 22일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이런 입장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야당에선 지금 국회에서의 합의를 완전히 깨버리는 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을 하면서 민생과 정치문제는 연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우 원내대표는 하신 말씀을 다시 상기하기 바란다"며 야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이현재 의원도 야당이 여야3당 원내대표 합의를 무시한 채 추경안 처리를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오는 22일에 추경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역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경제살리기 민생안정 추경에 대한 야당의 발목잡기 공세로 인해 추경처리는 물론 국회파행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야당은 당장 국회파업을 중단하고 추경안 심사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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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9 13:40:51
    • 수정2016-08-19 13:45:54
    정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오늘) 추가경정 예산안의 국회 심사가 미뤄지는 것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야당에 촉구한다"면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추경안을 22일 우선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 추경-후 청문회'가 여야간 합의인데, 추경은 타이밍을 놓치면 죽지만 청문회는 그것과 관계없이 살아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이라는 (추경안 국회 본회의 처리의) 마지노선을 더 넘길 수는 없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내년도) 본예산으로 돌려서 예산편성을 다시 하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날 회의 참석 전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의장님이 주선한 자리에서 여야 합의를 한 것 아니냐"면서 "야당이 배출한 국회의장이 민생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는 헌정사의 첫 번째 오점을 남기겠느냐"며 지난 12일 정 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한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금요일에 이어 내일과 모레 열심히 하면 22일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이런 입장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야당에선 지금 국회에서의 합의를 완전히 깨버리는 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을 하면서 민생과 정치문제는 연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우 원내대표는 하신 말씀을 다시 상기하기 바란다"며 야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이현재 의원도 야당이 여야3당 원내대표 합의를 무시한 채 추경안 처리를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오는 22일에 추경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역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경제살리기 민생안정 추경에 대한 야당의 발목잡기 공세로 인해 추경처리는 물론 국회파행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야당은 당장 국회파업을 중단하고 추경안 심사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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