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투쟁위 ‘제3후보지’ 놓고 격론

입력 2016.08.19 (14:30) 수정 2016.08.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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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위체계) 배치를 둘러싼 이른바 '제3후보지'를 두고 성주 사드 투쟁위가 격론을 벌였다.

성주 사드 철회 투쟁위원회는 19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성주군내 사드 배치를 위한 '제3후보지'를 수용할지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 4명 등 25명의 핵심 투쟁위원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강경 투쟁위원들과 제3후보지 검토를 요구하는 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사드 철회 주장 쪽은 "제3후보지를 수용할 경우 그동안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해 온 투쟁의 명분이 없어진다"며 "김천·구미 등과 함께 사드철회 투쟁을 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반면 제3후보지 수용을 요구한 투쟁위원들은 "후보지를 수락하고 국방부와 협의해야 한다" 고주장했다.

전날인 18일 열린 성주군민 대토론회에서도 제3후보지가 핵심 안건으로 나온 가운데,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김안수 공동위원장은 "주민 찬반투표 등 내부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방식을 지양하고, 전체적으로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뒤, 투쟁위의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이르면 다음주 초에 제3후보지 수용여부 등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투쟁위의 결정에 따라 사드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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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 사드투쟁위 ‘제3후보지’ 놓고 격론
    • 입력 2016-08-19 14:30:34
    • 수정2016-08-19 17:21:32
    사회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위체계) 배치를 둘러싼 이른바 '제3후보지'를 두고 성주 사드 투쟁위가 격론을 벌였다.

성주 사드 철회 투쟁위원회는 19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성주군내 사드 배치를 위한 '제3후보지'를 수용할지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 4명 등 25명의 핵심 투쟁위원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강경 투쟁위원들과 제3후보지 검토를 요구하는 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사드 철회 주장 쪽은 "제3후보지를 수용할 경우 그동안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해 온 투쟁의 명분이 없어진다"며 "김천·구미 등과 함께 사드철회 투쟁을 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반면 제3후보지 수용을 요구한 투쟁위원들은 "후보지를 수락하고 국방부와 협의해야 한다" 고주장했다.

전날인 18일 열린 성주군민 대토론회에서도 제3후보지가 핵심 안건으로 나온 가운데,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김안수 공동위원장은 "주민 찬반투표 등 내부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방식을 지양하고, 전체적으로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뒤, 투쟁위의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이르면 다음주 초에 제3후보지 수용여부 등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투쟁위의 결정에 따라 사드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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