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특위, 옥시 영국 본사 방문 조사 무산

입력 2016.08.19 (15:30) 수정 2016.08.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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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특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태와 관련,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를 방문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9일(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인 옥시 본사가 대한민국의 피해를 외면하고 모든 조사를 비공개로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회 가습기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라케시 카푸어 옥시 회장이 조사과정은 물론 한국 의원들의 모두 발언조차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며 "아마 회장이 TV에 등장하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거꾸로 한국 기업 때문에 영국에서 수천 명이 다치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면 영국 정부와 의회는 어떻게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오는 10월 4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있으므로 옥시 측에 책임자를 한국으로 보내라고 요청하겠다. 청문회에서는 본사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사과받겠다" 강조했다.

국회 가습기특위는 당초 오는 22일부터 3박5일간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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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가습기특위, 옥시 영국 본사 방문 조사 무산
    • 입력 2016-08-19 15:30:27
    • 수정2016-08-19 15:54:02
    정치
국회 가습기특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태와 관련,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를 방문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9일(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인 옥시 본사가 대한민국의 피해를 외면하고 모든 조사를 비공개로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회 가습기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라케시 카푸어 옥시 회장이 조사과정은 물론 한국 의원들의 모두 발언조차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며 "아마 회장이 TV에 등장하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거꾸로 한국 기업 때문에 영국에서 수천 명이 다치고 수백 명이 사망했다면 영국 정부와 의회는 어떻게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오는 10월 4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있으므로 옥시 측에 책임자를 한국으로 보내라고 요청하겠다. 청문회에서는 본사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사과받겠다" 강조했다.

국회 가습기특위는 당초 오는 22일부터 3박5일간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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