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佛대통령 “대선 출마 원해…패하면 정계 은퇴”

입력 2016.08.19 (1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8개월 가량 앞두고 내년 대선 출마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고 싶다면서 대선에서 패배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지부진한 경제 회복과 카리스마 부족으로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에 출마하면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와 중도우파 야당인 공화당 후보에 밀려 1, 2위가 겨루는 결선 투표에도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랑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중도 좌파 사회당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 추문으로 물러나면서 손쉽게 대통령에 당선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공화당 대표인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르코지와 앙숙인 올랑드 대통령은 양자 경쟁에서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고 자평했다.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재임한 사르코지는 사치와 허세를 일삼는 '블링블링'(화려하게 차려입은) 대통령으로 유명했으며 가벼운 언행과 독선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올랑드는 2012년 대선에서 사르코지를 꺾고 당선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랑드 佛대통령 “대선 출마 원해…패하면 정계 은퇴”
    • 입력 2016-08-19 18:52:17
    국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8개월 가량 앞두고 내년 대선 출마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고 싶다면서 대선에서 패배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지부진한 경제 회복과 카리스마 부족으로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에 출마하면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와 중도우파 야당인 공화당 후보에 밀려 1, 2위가 겨루는 결선 투표에도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랑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중도 좌파 사회당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 추문으로 물러나면서 손쉽게 대통령에 당선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공화당 대표인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르코지와 앙숙인 올랑드 대통령은 양자 경쟁에서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고 자평했다.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재임한 사르코지는 사치와 허세를 일삼는 '블링블링'(화려하게 차려입은) 대통령으로 유명했으며 가벼운 언행과 독선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올랑드는 2012년 대선에서 사르코지를 꺾고 당선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