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굶주린 사자, 잠자던 10세 소녀 습격…공포

입력 2016.08.19 (22:55) 수정 2016.08.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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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시골 마을에서 굶주린 사자가 집안에서 잠자던 열 살 난 소녀를 잡아먹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벽 3시경 케냐 해안지방 킬리피 카운티에 있는 쿨레사 마을의 한 초가집에 수사자 한 마리가 들어와 가족들과 함께 잠을 자던 10살난 소녀를 물고 사라졌다. 현지 경찰과 야생동물감시청 소속 대원들이 소녀를 찾아 나섰지만, 오전 11시경 집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소녀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전날에는 대낮에 인근 지역에 사자가 나타나 14세 소년을 공격해 주민들이 가까스로 구출하는 등 이 지역에서는 사자 등 맹수가 자주 출몰해 마을 사람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 대표는 "지난 두 달 간 인근 차보 국립공원과 보니 삼림 지역에서 탈출한 사자 5마리와 하이에나 떼가 여러 마을에 출몰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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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9 22:55:39
    • 수정2016-08-20 09:52:28
    국제
케냐의 시골 마을에서 굶주린 사자가 집안에서 잠자던 열 살 난 소녀를 잡아먹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벽 3시경 케냐 해안지방 킬리피 카운티에 있는 쿨레사 마을의 한 초가집에 수사자 한 마리가 들어와 가족들과 함께 잠을 자던 10살난 소녀를 물고 사라졌다. 현지 경찰과 야생동물감시청 소속 대원들이 소녀를 찾아 나섰지만, 오전 11시경 집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소녀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전날에는 대낮에 인근 지역에 사자가 나타나 14세 소년을 공격해 주민들이 가까스로 구출하는 등 이 지역에서는 사자 등 맹수가 자주 출몰해 마을 사람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 대표는 "지난 두 달 간 인근 차보 국립공원과 보니 삼림 지역에서 탈출한 사자 5마리와 하이에나 떼가 여러 마을에 출몰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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