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와 외교관계 단절하지 않을 것”

입력 2016.08.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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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앞서 이달 초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소속 유격대원들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에서 테러를 기도했다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발표가 나온 뒤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푸틴은 이날 크림반도를 전격 방문해 현지에서 안보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유지하길 원치 않고 있지만 우리는 양국 간 외교관계를 단절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와의 접촉을 늘리고 계속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러시아가 신청한 우크라 주재 신임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사전 부임승인)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철수한 상태다.

이에 앞서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유격대원들이 크림에서 테러를 준비하다 발각됐고, 크림반도로 침투하려던 유격대원과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FSB 요원 1명과 러시아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발표가 거짓이며 군사력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구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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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와 외교관계 단절하지 않을 것”
    • 입력 2016-08-19 23:19:25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앞서 이달 초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소속 유격대원들이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에서 테러를 기도했다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발표가 나온 뒤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푸틴은 이날 크림반도를 전격 방문해 현지에서 안보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유지하길 원치 않고 있지만 우리는 양국 간 외교관계를 단절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와의 접촉을 늘리고 계속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러시아가 신청한 우크라 주재 신임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사전 부임승인)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철수한 상태다.

이에 앞서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유격대원들이 크림에서 테러를 준비하다 발각됐고, 크림반도로 침투하려던 유격대원과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FSB 요원 1명과 러시아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발표가 거짓이며 군사력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구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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