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매너포트 사퇴

입력 2016.08.19 (23:34) 수정 2016.08.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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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폴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의 옛 집권당을 위한 막후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퇴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폴 매너포트가 캠프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내가 수용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너포트와 그의 참모인 릭 게이츠는 2012∼2014년 당시 친 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인 지역당 지도자들에 대해 미국 언론이 긍정적으로 보도하도록 로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이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당시 감옥에 갇혀있던 야누코비치의 정적에 대한 미국 내 동정적 여론을 없애고 친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만들려는 게이츠의 시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게이츠는 로비회사들에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미 연방의원들의 모임을 만들 것을 요청했다. 매너포트의 역할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비회사 직원들은 매너포트가 그 일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당시 매너포트는 로비회사인 'DMP 인터내셔널' 대표였으며 게이츠는 그 밑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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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매너포트 사퇴
    • 입력 2016-08-19 23:34:31
    • 수정2016-08-19 23:48:03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폴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의 옛 집권당을 위한 막후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퇴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폴 매너포트가 캠프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내가 수용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너포트와 그의 참모인 릭 게이츠는 2012∼2014년 당시 친 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인 지역당 지도자들에 대해 미국 언론이 긍정적으로 보도하도록 로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이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당시 감옥에 갇혀있던 야누코비치의 정적에 대한 미국 내 동정적 여론을 없애고 친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만들려는 게이츠의 시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게이츠는 로비회사들에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미 연방의원들의 모임을 만들 것을 요청했다. 매너포트의 역할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비회사 직원들은 매너포트가 그 일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당시 매너포트는 로비회사인 'DMP 인터내셔널' 대표였으며 게이츠는 그 밑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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