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정화조에서 2명 사망…질식사 추정

입력 2016.08.21 (06:15) 수정 2016.08.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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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의 한 유제품 공장 지하 정화조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쓰러져 2명이 숨졌습니다.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지하 정화조 입구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구조된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청주의 한 유제품 공장 정화조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이 가운데 46살 권 모 씨등 2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정화조 점검을 위해 숨진 권 씨가 먼저 맨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고, 권 씨가 쓰러진 것을 본 나머지 2명이 따라 들어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독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구조대원(음성변조) : "암모니아 가스 추정이긴 한데, 밀폐된 곳에서 가스는 한두 모금만 마셔도 정신을 잃게 되거든요."

무더운 날씨에 인분 등이 빠르게 부패하면서 내부에 유독 가스가 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발견 당시 권 씨 등은 방독면 같은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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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정화조에서 2명 사망…질식사 추정
    • 입력 2016-08-21 06:18:52
    • 수정2016-08-21 06: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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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의 한 유제품 공장 지하 정화조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쓰러져 2명이 숨졌습니다.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지하 정화조 입구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구조된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청주의 한 유제품 공장 정화조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이 가운데 46살 권 모 씨등 2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정화조 점검을 위해 숨진 권 씨가 먼저 맨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고, 권 씨가 쓰러진 것을 본 나머지 2명이 따라 들어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독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구조대원(음성변조) : "암모니아 가스 추정이긴 한데, 밀폐된 곳에서 가스는 한두 모금만 마셔도 정신을 잃게 되거든요."

무더운 날씨에 인분 등이 빠르게 부패하면서 내부에 유독 가스가 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발견 당시 권 씨 등은 방독면 같은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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