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승부차기 끝에 독일 꺾고 첫 금메달

입력 2016.08.21 (08:53) 수정 2016.08.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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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남자 축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정상에 섰다.

브라질은 오늘(21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이지만 올림픽에선 첫 번째 금메달이다.

브라질은 전반 27분 터진 네이마르의 프리킥 골로 경기를 앞서 갔다. 하지만 브라질은 후반 14분 독일의 막시밀리안 마이어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1-1 동점이 된 이후에도 브라질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연장 전후반까지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자가 결정됐다.

브라질의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주장 네이마르(바르셀로나)였다. 독일의 실축으로 4-4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브라질 축구의 첫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결승전 상대인 독일을 넘어서면서 성인대표팀이 참가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7-1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악몽'을 설욕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딴 동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독일은 네이마르가 활약한 브라질에 패배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3-4위 전에선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3-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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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축구 승부차기 끝에 독일 꺾고 첫 금메달
    • 입력 2016-08-21 08:53:04
    • 수정2016-08-21 08:57:00
    축구
브라질이 남자 축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정상에 섰다.

브라질은 오늘(21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이지만 올림픽에선 첫 번째 금메달이다.

브라질은 전반 27분 터진 네이마르의 프리킥 골로 경기를 앞서 갔다. 하지만 브라질은 후반 14분 독일의 막시밀리안 마이어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1-1 동점이 된 이후에도 브라질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연장 전후반까지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자가 결정됐다.

브라질의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주장 네이마르(바르셀로나)였다. 독일의 실축으로 4-4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브라질 축구의 첫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결승전 상대인 독일을 넘어서면서 성인대표팀이 참가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7-1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악몽'을 설욕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딴 동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독일은 네이마르가 활약한 브라질에 패배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3-4위 전에선 나이지리아가 온두라스를 3-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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