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 석달째 유행…환자수 아직도 예년 최고치보다 많아

입력 2016.08.21 (10:02) 수정 2016.08.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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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6월 영유아들을 괴롭혔던 수족구병의 유행세가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영유아와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질병관리본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를 보면 올해 33주인 지난 7~13일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20명으로, 2012년에서 지난해까지 연간 최고를 기록했던 주간 의사환자 분율 16.1명을 웃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이런 수치는 올해 가장 유행이 심했던 26주(6월 19~25일) 51.5명의 39.1% 수준으로 수족구병 주간 의사환자 분율은 6월 말을 기준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며 엉덩이에 비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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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구 석달째 유행…환자수 아직도 예년 최고치보다 많아
    • 입력 2016-08-21 10:02:40
    • 수정2016-08-21 10:54:19
    사회
올해 5~6월 영유아들을 괴롭혔던 수족구병의 유행세가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영유아와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질병관리본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를 보면 올해 33주인 지난 7~13일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20명으로, 2012년에서 지난해까지 연간 최고를 기록했던 주간 의사환자 분율 16.1명을 웃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이런 수치는 올해 가장 유행이 심했던 26주(6월 19~25일) 51.5명의 39.1% 수준으로 수족구병 주간 의사환자 분율은 6월 말을 기준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며 엉덩이에 비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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